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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MDL 걸어서 넘을까…文대통령과 공동회견 생중계될까

[the300]첫 판문점 정상회담…남북 정상 화해·평화의 이벤트 '관전포인트'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입력 : 2018.04.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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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을 2주 앞둔 11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유엔사령부 경비대대원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뉴스1
남북정상회담을 2주 앞둔 11일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에서 유엔사령부 경비대대원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사진=뉴스1
오는 27일 사상 처음으로 판문점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이 어떤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남북관계 진전이라는 의제 못지않게 양 정상의 의전과 이벤트 등 외형적인 부분에 대한 관심이 높다. 특히 분단 68년 만에 북한 최고지도자로서 처음 군사분계선(MDL)을 넘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선이 관전포인트다.

청와대는 오는 18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의전·경호·보도 분야 실무회담을 개최한다.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은 17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판문점에서 열리는 것으로, 북한 정상이 남한을 방문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회담 장소가 갖는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회담 당일 차량을 타고 72시간 다리를 건너 북측 판문각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엔 크게 두 가지 경우의 수로 나뉜다.

먼저 도보로 MDL을 건너 평화의집까지 이동하는 방안이다. MDL을 도보로 넘을 경우 북측 통일각과 남측 자유의집 사이에 있는 7동의 건물 중 하늘색 건물 3동(T1 중립국감독위 회의실, T2 군사정전위 회의실, T3 군정위소회의실) 사이로 이동한다. 김 위원장은 T1과 T2 사이, 혹은 T2와 T3 사이를 걸어가는 이벤트를 연출할 가능성이 높다.

2007년 정상회담 참석차 평양 방문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이동하다 노란 선이 그어진 MDL을 30m 앞두고 하차해 권양숙 여사와 함께 넘었다. 김 위원장도 리설주 여사를 동행해 MDL을 도보로 넘는다면 정상국가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설주 여사의 정상회담 동행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반면 김 위원장의 경호 등을 고려해 회담장인 평화의집 앞까지 차량을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정주영 전 현대 명예회장이 1998년 소떼 방북 때 이용했던 7동의 건물 옆 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7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10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이 17일 서울 청와대 춘추관에서 10일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방식으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을지도 주목된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땐 김대중 대통령이 탄 특별기가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을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영접을 나와 분단 55년만의 첫 남북정상회담이란 의미가 더욱 부각됐다. 김 위원장은 김 대통령의 차량에 올라타 백화원 영빈관까지 함께 이동했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땐 평양 모란봉구역 4.25 문화회관 광장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노무현 대통령이 두 손을 맞잡는 장면을 연출했다. 다음날 정상회담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마중나와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하자 김정일 위원장은 "남쪽에서 대통령이 오시는데 환자도 아닌데 집에서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라고 화답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이 평화의집까지 어떤 경로로 이동하더라도 회담장에 들어가기 전 문재인 대통령과 판문점을 배경으로 손을 맞잡는 장면을 대내외에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남북 정상이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할지도 관심사다. 지난 1·2차 남북정상회담에서는 남북 정상이 합의문 서명 후 한 자리에 서지 않고 각각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나란히 서서 공동회견을 한다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 같은 역사적 장면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생중계하는 방안을 놓고 북측과 막판 협의 중이다.


임 위원장은 "생중계 여부는 이것을 하는 쪽으로, 역사적인 장면이 연출될 수 있는데 생중계를 하는 방향으로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며 "정상회담 당일 동선은 마지막까지 확정하기 쉽지 않을 수 있다. 당일까지도 미합의 부분이 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공동기자회견도 저희들은 희망하고 있지만 마지막 날까지도 계속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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