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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16명 운용사가 1년에 110억 번 비결

[운용사 돋보기]김두용 머스트자산운용 대표 인터뷰 "제품과 현장 중심의 리서치, 적정 운용자산 유지 전략"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입력 : 2018.04.17 16:36|조회 : 6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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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자산운용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014년 이후 금융당국의 규제완화로 자산운용사 수가 2013년 85개에서 지난해 말 214개로 크게 늘었다. 자산운용사의 글로벌 주식과 채권 등 투자자산 가격 변동성까지 확대되며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하지만 상당수 운용사들은 자산만의 운용철학을 무기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있다. 이들 자산운용사들의 실적을 짚어보고 운용전략과 성공비결을 소개한다.
김두용 머스트자산운용 대표
김두용 머스트자산운용 대표
지난 13일 서울 도곡동 SEI빌딩 12층에 위치한 머스트자산운용 본사. 직원들 책상에 각종 IT(정보기술) 제품과 의약품, 건강식품, 캐릭터 상품 등이 복잡하게 흩어져 있었다.

김두용 머스트자산운용 대표는 “투자기업을 분석하는 리서치 과정에서 오랜기간 직접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며 “제품(서비스)과 현장 중심의 리서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스트운용은 제품에 대해 완벽히 이해했다고 판단될 때 최종 투자를 결정하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김 대표는 “투자기업의 철저한 제품 리서치를 통해 주가흐름을 예측하고 투자 리스크를 줄여야 안정적인 운용자산 수익률이 가능하다”며 “리서치 과정에서 직원 중 한 명이라도 확신이 서지 않으면 투자를 보류한다”고 말했다.

머스트운용의 고집스러운 리서치는 안정적인 운용자산 수익률을 견인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2009년 자문사 시절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투자수익률은 30%(29.1%)에 육박한다. 운용사 전환 후 첫해인 지난해는 전체 4개 헤지펀드 수익률이 각각 30~40% 수준을 기록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순이익은 110억원으로 2016년(43억원)보다 67억원(156%) 늘었다. 임직원이 16명에 불과한 데도 순이익은 전체 214개 운용사 중 16위로 훌쩍 뛰어 올랐다.

머스트운용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운용자산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이 되면 추가 자금 모집을 중단해 운용자산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제한하고 있는 것.

김 대표는 “운용자산이 급격히 늘어나는 만큼 고수익 투자처 발굴 등 운용능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며 “운용자산이 늘면 운용 보수가 증가해 수익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는 만큼 운용자산을 인위적으로 줄이는 건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털어놨다.

머스트운용은 자문사 시절인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 투자일임 설정액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서자 수익 감소 우려에도 투자일임 자금 모집을 중단한 바 있다.

머스트운용 헤지펀드는 기본적으로 주식 매수를 중심으로 하는 롱바이어스드(Long Biased) 운용전략을 추구한다. 전체 자산의 70% 이상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미국, 홍콩 등 해외 비중은 20~25% 수준이다. 다만 변동성이 큰 주식에 편중하기보다 안정적인 주식에 분산투자해 리스크를 낮추는 운용전략을 동시에 구사한다.

김 대표는 “변동성이 큰 주식에 투자하면 상승장일 때는 고수익을 낼 수 있지만 하락장으로 바뀌면 그만큼 수익이 악화돼 전체 펀드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시장이 안 좋을 때 작은 수익이라도 꾸준히 내기 위해 일정부문을 안정적인 주식에 분산투자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대학 재학시절인 2006년, 27세 나이에 머스트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대학 졸업 후 2009년 머스트인베스트먼트를 자문사로 등록한 뒤 2016년에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했다.

김 대표는 "설립 초기에는 회사자금을 투자하면서 투자 노하우를 쌓는 데 주력했다"며 "이 때 경험이 자문사와 운용사 설립 시 많은 도움이 됐다"고 회고했다.

송정훈
송정훈 repor@mt.co.kr

기자 초창기 시절 선배들에게 기자와 출입처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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