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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서제약은 2017년 매출액이 138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25% 증가했고, 순이익은 같은기간 24% 증가한 32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2017년도 의료보험 약품 목록에 편입된 항암 혁신신약 아파티닙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74%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의 10% 수준으로 집계됐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중국 의료보험 등재로 인한 약가조정 그리고 위암 환자 대상으로만 달성한 매출이라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연내에 간암과 더불어 폐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하여 시판하고자하는 항서제약의 계획이 이뤄진다면 더욱 큰 아파티닙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항서제약이 아파티닙을 위시한 항암제가 매출의 주축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마취제와 조영제 등의 의약품 매출도 전년도 대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연구개발 비용도 18억 위안으로 전년대비 48.5% 늘었다.
에이치엘비는 항서제약의 주요 매출원인 아파티닙에 대해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권리를 갖고 있다. 올해 위암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3상이 종료되면 본격적인 매출이 기대된다.
이 관계자는 "항서제약이 아파티닙을 중심으로 연구와 개발에 투자한 결과 시가총액 40조가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아파티닙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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