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현 대원인물 대표·김영삼 엠이티 대표, 기능한국인 선정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왼쪽부터)최도현 대원인물㈜ 대표, 김영삼 ㈜엠이티 대표. /사진=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도현 대원인물㈜ 대표를 3월의 기능한국인으로, 김영삼 ㈜엠이티 대표를 4월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최도현 대표는 40년여 동안 쌓은 독자적인 기술력과 최신 설비에 의해 엄선된 재료로 산업용 나이프를 제조하고 있다. 대원인물의 산업용 나이프는 포스코의 모든 절단 공정에 사용되고 있다. 최 대표는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및 품질향상을 통해 국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영삼 대표는 34년여의 경력을 가진 전기전자 분야의 엔지니어다. 산업용 자동화설비 수리업에 종사하며 국내외 7000여개 고객사를 상대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제공, 해외 관련업체와의 파트너십 확장 등을 통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서울 장교동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기능한국인 시상을 마친 뒤 대원인물과 엠이티 청년근로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영주 장관은 "앞으로도 실력 있는 기능한국인이 계속해서 배출될 수 있도록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며 "최근 독일에서 숙련기술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IT 신기술 관련 훈련을 제공하고 있는 현장을 둘러보았는데, 이 사례를 벤치마킹해 우리나라도 전통산업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사람중심'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6년 8월부터 시작한 '이달의 기능한국인' 선정 제도는 10년 이상 산업체 현장실무 숙련기술 경력이 있는 사람 중에서 사회적으로 성공한 기능인을 매월 한 명씩 선정‧포상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