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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통화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 등에 초기 투자해 큰 수익을 남긴 유명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는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상상보다 훨씬 빠르고 널리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그가 투자했던 테슬라 등과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에 "비트코인은 테슬라, 스카이프, 핫메일 등을 모두 합한 것보다 더 크다"며 "앞으로 4년 안에 비트코인 가격이 25만달러(약 2억7000만원)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5년 이내에 커피숍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암호화폐)가 아닌 현금으로 결제하면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며 "현금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현재 유통되는 가상통화가 1500여개로 너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비트코인은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이며, 장기적으로 다른 가상통화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CNBC에 따르면 드레이퍼는 2014년 3만개의 비트코인을 샀다. 이날 가격 기준으로 2억6800만달러(2886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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