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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양성평등 담당관 신설…유현정 부장검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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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양성평등 담당관 신설…유현정 부장검사 임명

머니투데이
  •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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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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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구성원 성 관련 피해 신고·상담 역할…성추행 조사단 역할 이어받을 전망

사진=/뉴스1
검찰 내 성폭력 피해 신고와 상담을 전담하는 양성평등 담당관이 신설된다. 유현정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 부장검사(46·사법연수원31기)가 담당관으로 임명됐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의혹 등으로 검찰 내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운동이 벌어진 게 신설 배경이 됐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양성평등 담당관을 신설하고 유 검사를 26일자로 담당관으로 발령한다고 밝혔다. 유 검사는 성폭력 피해를 입은 검찰 구성원이 피해 사실을 신고, 상담하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 검사는 전북 유일여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41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법무연수원 교수를 거쳐 지난해 8월 부장검사로 승진했다.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을 계기로 가동된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의 역할도 이어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26일 발표되는 성추행 조사단 수사 결과 발표에서 확정될 전망이다.

대검 검찰개혁위원회는 앞서 23일 성평등·인권 담당관을 신설할 것을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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