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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그리스 여성도 우리와 비슷했다

[따끈따끈 새책]'오늘, 그림이 말했다'…'미.알.못'들도 백배 공감, 미술 역사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

따끈따끈 이번주 새책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입력 : 2018.04.29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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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그리스 여성도 우리와 비슷했다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고 쉽게 생각하면 너무도 친근한 게 미술이다. 시대별, 계파별로 미술 작품을 분석하는 건 전문가들의 몫이다. 작품을 보는 사람의 감정, 시선에 따라 해석과 느낌이 얼마든지 달라진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순간 '미알못'(미술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미술의 매력에 금방 빠져들 수 있다.

책은 시대와 지역에 따라 작품을 분류하고 시간순으로 기술하는 전형적인 미술사 방식을 탈피했다. 대신 작품 안에 숨은 '사람들의 이야기'에 주목했다. 미술사 전문가인 저자 역시 시선을 조금 틀어보니 그동안 눈여겨보지 않던 작품들이 눈에 들어왔고, 너무 유명해서 오히려 식상했던 작품들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고.

책은 기원전 3000년경 고대 문명에서부터 현대미술까지 50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의 작품들을 다뤘다. 저자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가다보면 창작 시기, 소재, 재료, 작가가 다른 작품들이지만 신기하게도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걸 발견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작품 안에 눈부신 빛을 담기 위해 자신의 눈을 망친 어리석은 미술가는 14세기에도 있었고 19세기에도 있었다. 2000년 전 그리스의 여성이나 지금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모습이 슬프게도 닮아 있다는 것도 알게된다.

미술은 '공부하는 것'이 아닌 '느끼는 것'이라는 저자는 미술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받아들이는 순간 어느새 미술이 우리 바로 옆에 다가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오늘, 그림이 말했다=정아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400쪽/2만2000원.

배영윤
배영윤 young25@mt.co.kr facebook

머니투데이 문화부 배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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