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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도 1Q 실적 기대치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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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도 1Q 실적 기대치 웃돌아

머니투데이
  • 김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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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26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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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수익 여전히 탄탄 "광고주들 페이스북에 대한 부정적 보도 개의치 않아"…"최초 보도 시점 감안하면 실제 영향은 2Q부터"

세계 최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파문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미국 경제방송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이날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19억7000만달러(약 12조9575억원)의 매출과 1.69달러의 EPS(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114억1000만달러, 1.35달러를 모두 웃돈 것이다.


특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일일 활동 이용자 수도 전 분기보다 3.42% 늘어난 14억4900만명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증가율 2.18%를 훌쩍 넘었다.

월간 활동 이용자 증가율은 직전분기의 3.39%에 다소 못 미친 3.14%에 그쳤지만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땐 13% 늘었다. 실적 발표 이후 페이스북 주가는 6%가량 급등했다.


개인정보 대량유출에도 페이스북은 광고 수익에서 굳건한 입지를 확인했다. 모바일 광고 수익이 늘어난 덕에 해당 기간 전체 광고 수익이 전년보다 50% 증가했다.

CNBC는 "(정보유출의 영향을) 이번 실적발표로 판단하긴 이르지만, 광고주들이 최근에 나온 페이스북에 대한 부정적 보도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CNBC는 그러나 "페이스북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최초로 알린 뉴욕타임스(NYT)의 보도가 3월 17일에 나왔다"며 실적에 미칠 영향은 2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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