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부모와 매일 저녁식사 4명 중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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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부모와 함께 매일 저녁식사를 하는 비중은 3년 전보다 10.5%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의 대화주제는 주로 학교생활이었으며, 정치·사회는 가장 적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청소년(9~24세)이 부모와 함께 매일 저녁식사를 하는 비중은 27.0%로 3년 전보다 10.5%p 감소했다.

구체적으로는 주 1~3회가 32.9%로 가장 많았고 Δ주 4~5회 24.0% Δ월 1~3회 11.6% Δ거의 안함 4.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청소년은 부모님(양육자)과 학교생활에 대한 대화를 가장 많이 하고, 정치·사회에 대한 대화는 가장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주제별로 '주 1회 이상' 대화를 하는 비율을 살펴보면 학교생활에 대한 대화가 46.4%로 가장 높고 Δ책·TV·영화에 대한 대화(36.6%) Δ자신의 고민(35.4%) 등의 순이었다.

청소년들은 월 1~3회 부모님과 여가활동을 같이 하는 경우가 41.4%로 가장 많았으며, 19.2%는 '거의 안함'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95.0%의 청소년은 부모님(양육자), 형제·자매와의 관계 등 가정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3년 전보다 4.2%p 상승해 전반적으로 증가 추세다.

남자 청소년(94.6%)보다는 여자 청소년(95.5%)의 만족도가 높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가정생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2015년 청소년 가구주의 거처 점유형태는 절반 이상(53.9%)이 '보증금 있는 월세'로 조사됐다.

거처 점유형태의 비중은 2000년까지 전세가 가장 많았으나 2005년부터 보증금 있는 월세의 비중이 많이 증가하면서 2015년 처음으로 절반을 넘었다.

2016년 청소년 가구주가 거주하는 주택유형은 다가구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이 51.8%로 가장 높고 아파트(23.1%), 주택이외의 거처(10.6%) 순으로 나타났다.

거처종류의 비중은 1995년보다 단독주택, 연립주택은 각각 16.6%p, 4.0%p 감소한 반면 아파트와 주택 이외의 거처는 각각 4.5%p, 10.0%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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