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사랑콕 나눔콕'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산단공 황규연 이사장(오른쪽) 노동조합 이영건 위원장(왼쪽)이 26일 사랑의 집수리 활동에 참가했다. /사진제공=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1년에 3주씩 ‘사회공헌주간’을 지정해 전직원이 사회공헌 활동에 집중하도록 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적극 나섰다.

산단공은 황규연 이사장과 이영건 노동조합 위원장 등 임직원 20여명이 대구 동구에서 홀몸 어르신 등 주거 취약계층의 집을 리모델링하는 ‘사랑의 집수리’ 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활동에선 낡은 벽지를 제거하고 보온을 위한 단열, 도배, 장판 교체작업 등을 진행했다. 단순 집수리 외에 폐기물 수거나 주변환경 개선까지 함께 진행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황 이사장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산단공은 지난해 사회공헌브랜드 ‘사랑회’를 ‘사랑콕 나눔콕’으로 바꾸고 사회적 책임 활동 강화에 나섰다. 사회공헌 활동도 산업단지 중심형, 지역밀착형, 참여형 3가지로 나누고 구체적인 활동 프로그램들까지 만들었다.

상시적으로 진행하는 성금기탁 등 기부형 활동부터 반기별로 실시하는 벽화 그리기 활동, 매월 진행하는 취약계층 청소년 후원 등 종류도 다양하다. 활동유형을 구체적으로 짜놔야 직원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의 반응도 좋다. 지난해 사랑의 집수리 활동에는 총 4회, 76명이 함께했다. 소년소녀가정 후원에도 직원 365명이 참여했고 저소득층 아동과 국제축구대회 관람하기에는 300여명의 직원이 몰렸다.

산단공 관계자는 “사회공헌 활동 활성화를 통해 공단 이미지도 개선하고 산업단지와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에도 이바지하려고 한다”며 “올해는 전사적인 참여를 위해 1인 1회 이상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토록 추진하고 산업단지와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공헌 활동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