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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 P2P협회 탈퇴…"전 협회장 학력 위조에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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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딧, P2P협회 탈퇴…"전 협회장 학력 위조에 유감"

머니투데이
  • 송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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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4.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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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개인간 거래) 금융업체 렌딧이 26일 한국P2P금융협회에서 탈퇴한다고 밝혔다.

렌딧은 현재 국내 P2P금융 개인신용대출에서 시장점유율 45%(최근 6개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1위 기업으로, 협회사 중 유일하게 개인신용대출만을 전문으로 취급하고 있다.


렌딧 측은 "대다수의 협회사와 산업의 본질에 대해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고 협회의 전반적인 운영 방향성에 공감하기 어려워 협회 탈퇴를 결정하게 됐다"며 "최근 일어난 협회 주요 임원진 관련 학력 위조 논란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깊이 유감"이라고 밝혔다.

렌딧은 지난해 10월 P2P금융기업 중 가장 먼저 금융감독원에 등록, 감독 대상이 된 기업으로 누적대출금과 연체율, 부실률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하고 있다.

김성준 렌딧 대표는 "지난 3년간 축적한 중금리대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평가모델과 분산투자 추천 알고리듬을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가고 있다"며 "앞으로 대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보다 투명하고 합리적인 금융정보를 제공하며 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는 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대 한국P2P금융협회장을 지낸 이승행 전 미드레이트 대표가 명문 경영대학원 석사(MBA)와 학부 학력을 부풀렸다는 주장이 최근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2010년 비학위과정으로 MIT 슬론을 다녔으며 이를 이수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경영학과 졸업생으로 알려졌지만 준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플로리다주립대에서 강의를 들은 것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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