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노선 우선협상대상자에 '신한은행 컨소시엄'(종합)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도/제공=국토교통부

경기 파주 운정~서울 삼성동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신한은행 컨소시엄((가칭)수도권광역급행철도에이노선㈜)이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26일 한국교통연구원 주관으로 실시한 우선협상대상자 평가에서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1000점 만점에 921.43점을 획득, 상대 컨소시엄(865.87)을 제치고 선정됐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에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칸서스자산운용, 도화엔지니어링, 신우이엔지 등이 출자자로, 대림산업 (49,400원 ▼200 -0.40%), 대우건설 (3,635원 ▼10 -0.27%), SK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GTX-A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까지 83.1km를 잇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부터 서울 삼성동~동탄 구간에 대한 공사가 재정사업으로 시작됐다. 나머지 파주 운정에서 일산, 서울역을 거쳐 삼성동까지 43.6km 노선을 연결하는 공사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된다.

신한은행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파주 운정~삼성동 노선을 건설하는 데는 총 사업비 3조3641억원이 투입된다.

GTX-A노선이 개통하면 경기와 서울 간 이동시간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동탄~삼성동은 현재 지하철 이용시 77분에서 A노선 개통시 19분으로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된다. 일산~삼성 구간도 기존 80분에서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국토부는 다음주 중 신한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다음달 초 정부협상단을 꾸려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 연말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