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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인물의 갑질 영상이 23일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이명희 씨 추정인물이 하청업체 직원들을 밀치고, 삿대질을 하고, 서류를 뺏어 바닥에 던지는 등의 모습이 담겨있다. (유튜브 갈무리) 2018.4.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씨를 향한 제보는 인천세관본부가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탈세 사례를 모으기 위해 개설한 텔레그램 제보방을 통해 접수됐다. 이 씨가 2011년 회사 직원을 통해 해외에서 명품을 몰래 들여왔다는 내용이었다.
제보에서 언급된 명품들의 가격을 모두 더하면 억대를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관세청은 밀수 의혹을 받는 명품의 가격을 확인 중이라고 했다.
관세청은 밀수액이 크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 적용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가법은 밀수 물품 원가가 2억원 이상~5억원 미만이면 3년 이상, 5억원 이상이면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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