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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지명자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 |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이 악수하고 있는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CNN은 "양국을 대표하는 두 사람이 공개된 적 없는 북한의 화려한 방에서 웃지 않는 상태로 서로의 손을 굳게 잡고 있다"고 묘사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폼페이오가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리의 노력을 이끄는 대통령을 훌륭하게 도울 것"이라고 적었다. 이날 미 상원은 본회의를 열고 폼페이오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는 이달 초 만난 김 위원장에 대해 "정상회담 준비를 잘하는 똑똑한 젊은이"라고 주변에 설명했다고 한다. 폼페이오는 트럼프 행정부 안에서 김 위원장을 대면한 유일한 사람이다.
폼페이오는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시절부터 북한과 관련한 사안에 선봉장 역할을 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중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간 회동을 계획했던 것도 북한이 미국 측 인사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CIA 정보에 기인한 것이었다.
폼페이오가 이날 상원의 인준을 계기로 국무장관에 확정된 만큼 북미 정상회담 준비가 좀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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