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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일인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 마련된 개성공단기업협회에서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뉴스1 |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지켜본 뒤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 입주했던 124개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기업은 101개다.
신 위원장은 "개성공단 재개 시 무조건 재입주하겠다는 기업이 26%, 제도·시설 등 조건이 개선되면 재입주하겠다는 곳이 71% 정도로 조사됐가"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성공단 입주기업의 60% 가량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나머지 기업들은 정상화를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성공단기업협회와 중소기업중앙회, 외부 리서치기관과 공동시행된 이번 설문조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30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개성공단기업 비대위 20여명은 이날 새벽 5시 청와대 인근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환송한 뒤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시청하고 있다. 이들은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첫 만남을 가질 때나 김 위원장이 남측으로 넘어올 때 박수를 치면서 환호를 하기도 했다.
신 위원장은 "개성공단 등 경협이 이번에 의제로 채택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회담을 계기로 정상화도 되지 않겠냐"며 "기대가 한껏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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