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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18.4.2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이 순간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은 두 대통령께서 분단의 장벽을 넘어 남북대화와 협력의 씨앗을 심어온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냉전의 마지막 남은 섬인 한반도가 평화의 새로운 상징으로 다시 태어났다"며 "이념과 갈등의 20세기가 드디어 그 종말을 고하는 세계사적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북녘땅에 두 딸을 두고 다시 만날 날만을 손꼽으며 계시는 제 어머니께 한 걸음에 달려가고 싶다"며 "특히 지난 2011년 이산가족 상봉 때도 못 만난 둘째 누님을 볼 수 있을 기대감에 가슴이 저릿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 6.15에서 출발해 10.4를 지나 오늘 4.27 남북회담에 다다른 평화의 물길을 더욱 깊고 넓게 내야 한다"며 "북미가 만나 휴전 선언을 종전 선언으로 바꾸고, 북미 간 평화협정 체결로까지 이어진다면 한반도는 새로운 번영의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7일 오후 6시 30분경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추 대표와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판문점으로 출발할 때 배웅하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했고, 이 자리에서 만찬에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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