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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중고나라와 장외주식 투자

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OTC부장

기고 머니투데이 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OTC부장 |입력 : 2018.04.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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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OTC부장
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OTC부장
1000만 명 이상의 회원이 모인 국내 최대 중고거래사이트 '중고나라'를 한 번이라도 이용해보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다. 하루 게시글 20만 건 이상으로, 거래되는 상품의 종류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런 활성화의 이면에 '혹시 내가 사기를 당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은 여전히 존재한다.

몇몇 사설 장외주식 웹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이뤄지는 대부분의 비상장주식 거래 방법도 중고나라와 큰 틀에서 다르지 않다. 게시판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하면 서로 거래한다. 그런데 투자자는 이곳에서 이뤄지는 거래의 가격이나 상대방을 100% 믿지 못한다. 큰 돈이 오고 가는 경우 사기꾼이 선량한 피해자를 노리기도 한다.

조금만 품을 들이면 장외 주식거래 때 사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바로 자본시장법상 유일한 제도권 장외시장인 K-OTC를 활용하는 것이다.

K-OTC는 증권사의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및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거래할 수 있다. 증권회사 계좌만 개설하면 일반 주식거래처럼 편리하게 매매할 수 있다. K-OTC에서 거래되는 가격은 나중에 해당 기업이 상장했을 때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믿을 만하다. 거래세는 작년부터 0.5%에서 0.3%로 줄었다. 소액투자자의 경우 반드시 자진 신고하고 10%를 납부해야 했던 양도소득세도 올해부터 면제됐다.

제도개선에 따라 K-OTC는 올해 1분기 거래대금이 작년 대비 3배 증가했다. 기업들의 신규 등록문의도 많이 늘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비상장기업과 투자자가 아직도 K-OTC 시장의 장점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현재 120여 개 종목만 거래되고 있다. 중고나라의 인프라와 비교하면 K-OTC가 아직 장외주식시장에서 사설 웹사이트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K-OTC와 유사한 미국 장외주식시장(OTC Markets)에선 1만여 개의 비상장기업이 거래된다. 경제나 주식시장의 규모로 보면 K-OTC에서도 1000여 개의 비상장주식이 거래되는 게 맞다. 장외주식에 관심있는 모든 투자자가 100% 신뢰하기 어려운 사설 웹사이트가 아니라 '평화로운 K-OTC'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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