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258.91 761.94 1127.90
보합 10.46 보합 6.29 ▼6
+0.47% +0.83% -0.53%
MT 핫이슈 배너 MT 금융페스티벌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현장+]조현민 경찰 출석했지만…압박 더 심해지는 한진家

외신 등 취재진 100명 이상 몰려...관세청·공정위·검찰, 한진家 비리 조사 중

현장 +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입력 : 2018.05.01 15:44
폰트크기
기사공유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경찰 출석을 취재하기 위해 100여명의 취재진이 1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몰렸다. /사진=김남이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경찰 출석을 취재하기 위해 100여명의 취재진이 1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몰렸다. /사진=김남이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갑질논란'이 일어난지 19일만인 1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경찰 조사는 오전 10시부터지만 한 시간 전부터 100명 이상의 취재진이 조 전무를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 사진을 찍기 위해 경찰서 담벼락 위까지 올라간 기자도 있었다. 일본 미디어 등 외신도 현장에서 보였다.

취재진 사이사이에는 대한항공 직원들도 보였다. ‘갑질 논란’과 관련해 대한항공 사람들은 말을 아꼈다. 2014년 겨울 조 전무의 언니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땅콩회항’으로 국토교통부와 검찰에 출석할 때와 비슷했다.

현장에서 만난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할 말이 없다"며 "(조 전무가)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간에 맞춰 경찰서에 도착한 조 전무는 기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반복하고 경찰서 내로 들어갔다.

폭행 및 업무방해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된 '물벼락 갑질'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폭행 및 업무방해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된 '물벼락 갑질'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오전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해 포토라인에 설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항공업계에서는 ‘갑질 논란’은 이제 시작이라는 반응이다. 조 전무의 ‘물벼락 갑질’을 수사하기 위한 경찰 조사는 오히려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문제는 오너일가 전체로 번진 각종 비리 의혹이다.

관세청은 오너 일가의 밀수와 관세 포탈 혐의를 파악하기 위해 자택과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김영문 관세청장은 "대한항공 사주 일가의 비리의혹을 규명해달라는 사회적 요구가 강하다"며 "성역 없는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조현아·현민 자매와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소환도 염두에 두고 있다. 밀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이들의 형사처벌은 불가피하다. 이 이사장의 경우 폭언과 폭행이 보도되면서 경찰이 별도의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도 한진그룹의 불공정거래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대한항공 기내판매팀 등 한진그룹 계열사에 기업집단국 조사관 30여명을 보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기내면세품 판매 과정에 이른바 ‘통행세’를 매겨 오너일가 소유 회사에 부당한 이익을 줬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정당국의 조사가 몰아치고 있지만 한진그룹이 내놓을 카드도 마땅치 않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달 22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두 딸을 회사의 모든 직위에서 사퇴시켰지만 비난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오히려 여론의 칼날은 조 회장을 향하고 있다. 조 회장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경영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 노조는 지난달 27일 열린 집회에서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전방위로 한진그룹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조 전무가 경찰 조사가 끝나도 한동안 논란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이
김남이 kimnami@mt.co.kr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