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158.27 735.99 1128.80
▼9.24 ▼3.16 ▲2.3
메디슈머 배너 (7/6~)조 변호사의 가정상담소 (10/18)
블록체인 가상화폐

[기자수첩]베일 벗은 에스티유니타스, 'K-에듀' 포문 열까

기자수첩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입력 : 2018.05.04 05:00
폰트크기
기사공유
연매출 4000억원대 교육기업 에스티유니타스의 감사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자회사 프린스턴리뷰(TPR·The Princeton Review)의 ‘베일’이 벗겨졌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지난해 2월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최대 입시교육업체 TPR를 인수한 사실을 밝히면서도 인수금액 및 자금조달 방식, 실적 등은 보안유지 의무 등을 이유로 미공개했다.

인수자금 출처 및 상환 우려는 일부 씻어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1206억원 상당의 TPR 인수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연 이자율 15%의 회사채 900억원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 에스티유니타스의 이자비용은 전년 대비 101억원 늘었다. 그러나 올해 회사채 상환을 위해 NH투자증권으로부터 12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고금리 이자 부담에서 벗어났다.

문제는 TPR 인수 시 떠안은 773억원 규모의 영업권이다. 영업권은 피인수 회사의 브랜드가치 등을 인정해 건네는 ‘권리금’ 명목의 웃돈이다. 통상 인수회사엔 해마다 상각되는 무형자산이다. 지난해에만 총 43억원의 영업권 상각비용이 발생했고 이는 TPR 인수 전인 2016년과 비교해 32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업계에서 에스티유니타스의 TPR 인수를 두고 ‘호랑이 등에 올라탔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에스티유니타스는 TPR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정면돌파’한다는 계획이다. TPR는 전세계 20개국, 700여개 센터를 기반으로 해마다 150만명의 수험생에게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자사의 에듀테크 기술 및 노하우를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서 1대다(多)의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구현하면 영업권 상각비용을 뛰어넘는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설립 7년 만에 연매출 4000억원을 돌파한 성장세도 이같은 자신감의 근거다.

국내 저출산 및 학령인구 저하 등으로 해외사업은 국내 교육업계의 숙원사업으로 꼽힌다. 메가스터디, 이투스교육, YBM 등 주요 교육기업들이 앞다퉈 해외에 진출했으나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에스티유니타스가 TPR를 앞세운 현지화 전략으로 ‘K-에듀’의 포문을 열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기자수첩]베일 벗은 에스티유니타스, 'K-에듀' 포문 열까

이원광
이원광 demian@mt.co.kr

'빛과 빛 사이의 어둠을 보라'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종료된칼럼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