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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1분기 어닝쇼크에 급락…"성장 동력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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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성 기자
  • 2018.05.0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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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30,200원 상승800 -2.6%)가 1분기 어닝쇼크를 맞아 주가가 급락했다. 남북 경협이라는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증권사들은 향후 성장 동력도 찾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하향하고 나섰다.

3일 오후 3시 한전KPS 주식은 전날보다 7650원(15.0%) 하락한 4만3350원에 거래됐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만1995주, 16만2000주를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KPS는 한국전력공사 계열의 발전설비 정비 전문업체다.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510억원, 영업이익이 23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를 각각 9.7%, 36.1% 밑도는 수치다.

미래에셋대우는 "서울, 서천, 평택 등 일부 사업소 패쇄 및 물량 감소가 있었고 당진 등의 사업소에서 계획예방 정비 물량이 감소한 탓"이라며 "여기에 발전정비 원가 조사 반영분(약 50억원)이 추가되면서 매출 하락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해외 수주 역시 13억원으로 전년 동기(52억원) 대비 4분의 1로 줄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발전소 수주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은 있지만 아직까지 시장 위축이 유지되고 있는데다 중국 업체 등과 경쟁도 지속되고 있어서다.

향후 한전KPS의 실적 전망도 좋지 않다. 국내시장에서는 탈원전·석탄 정책에 따라 중장기 매출 기반이 축소됐고 2019년에도 화력발전소 4기가 폐쇄되는 등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해외 수주 역시 가시적인 성과는 드러나지 않았다. 사우디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고 연내 UAE원전 수주 등에 대한 기대감은 있으나 아직은 요원하다는 것이 증권업계 시각이다.

심지어 현 주가에는 사우디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까지 반영돼있다는 분석도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한전KPS의 밸류에이션은 올해 추정치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7.1배, PBR 2.4배로 작년 탈원전 정책 본격화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다"며 "최근 주가는 사우디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중 저점 대비 36%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이날 투자의견을 줄줄이 하향했다. 하나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의견 중립을, KTB투자증권과 케이프투자증권은 Hold, 신한금융투자는 단기매매를 권고했다. 해외수주 침체와 매출하락 추세 반전이 당분간 쉽지 않은데 현재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해외 수주 모멘텀이 발생하는 하반기까지 매수 시점을 미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실적 개선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위해서는 성장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하반기 UAE 경상정비 8000억원 수주, 해외 화력발전 장기 정비 계약, 북한 전력 공급을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 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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