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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대한항공 해명에 반박 " 비밀공간 확인"

(상보) "이명희, 금고에 80년대 구입한 귀금속 구매 영수증까지 보관"

머니투데이 세종=양영권 기자 |입력 : 2018.05.03 16:45|조회 : 16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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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를 조사 중인 관세청 인천본부세관 조사관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차에 싣고 있다. /사진=뉴스1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를 조사 중인 관세청 인천본부세관 조사관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택에서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을 차에 싣고 있다. /사진=뉴스1


관세청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에서 '비밀의 방'과 금고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직후 대한항공이 "비밀 공간과 대형금고가 없다"고 했지만 관세청은 이를 반박했다. 이른바 '비밀의 방'은 리모컨이 없다면 출입할 수 없을 정도로 은밀한 공간이었다.

3일 사정기관에 따르면 조 회장 가족의 밀수와 관세포탈 혐의를 수사 중인 관세청 인천본부세관은 전날 조 회장의 서울 평창동 자택에서 진행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귀금속 구매 영수증 등 자료를 분석 중이다.

사정기관에 따르면 조사관들은 전날 압수수색 당시 머니투데이 보도에서 밝힌 대로 조 회장 자택 지하 1층과, 2층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드레스룸 등에 있는 이른바 '비밀의 방'에 진입할 수 있었다.

제보자의 설명을 토대로 찾아간 곳 중 한 곳은 출입문을 열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가 리모컨을 이용해서야 문을 열수 있었다. 벽면처럼 보였지만 리모컨으로 누르니 저장공간이었다는 것.

김현석 관세청 조사총괄과장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10여명의 수사관이 투입됐는데, 드레스룸을 뒤로 제껴봐야 할 정도로 찾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며 "누구나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조사관들은 이곳에 있는 금고에서 귀금속 등 귀중품과 서류를 발견했다. 사정기관 관계자는 "금으로 된 행운의 열쇠와 함께 1980년대에 이를 구입했다는 영수증도 함께 발견했다"며 "이 이사장의 성격이 무척 꼼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진그룹 측은 일상적인 별도 저장공간이나 금고의 존재는 인정하면서도 '비밀의 공간'이라고까지 할만한 곳은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조양호 회장 자택에 일반인이 알아 챌 수 없는 비밀 공간이 있고, 이 곳에 은밀하게 불법적인 물건들을 보관하고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는 내용의 입장 자료를 내기도 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선대 회장의 유품을 포함해 기념일에 받은 귀금속 등을 보관해 오던 집안 내부의 공간(지하 공간) 등일 뿐"이라며 "밀수품을 보관하는 장소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대한항공 법무실 변호사도 참관했다.

하지만 2중, 3중의 문을 지나야 할 정도로 진입하기 어려운 곳에 위치한 데다, 출입문을 리모컨을 이용해 여닫을 정도라면 '비밀의 방'이라고 하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사정기관 관계자는 "한진 오너가에서는 '비밀의 방'이 아니라고 부인을 하고 싶겠지만 그런 공간과 금고 등을 확인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관세청은 공소시효 등을 고려해 압수물을 선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가구와 식기 등 외제품으로 보이는 물품에 대해서도 사진 채증을 마쳤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제6조 '관세법 위반행위의 가중처벌'에 따르면 들여온 물건의 원가가 1억원 이상이면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하다. 이 경우 공소시효는 15년에 달한다.

관세청은 압수품과 확보한 이메일, 화물 내역을 비교하면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관련 직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친 뒤 조 회장 일가에 대한 소환 작업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이날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 자매가 지난 9년 동안 대한항공기 편으로 해외에서 귀중품과 생활필수품 등을 밀수입했다는 대한항공 직원의 녹취록도 공개돼 관세청이 확인 작업에 나섰다.

대한항공 외국지점에서 근무했던 전직 직원은 관련 음성녹취파일 등을 '온라인 대한항공 직원제보방'에 게재했다. 제보자는 조씨 자매가 온라인으로 물품을 구매해 해당 물건이 지점에 도착하면 국내로 들어오는 비행기에 실어 물건을 들여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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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lsy4972  | 2018.05.03 17:16

안찾은 거냐? 못찾은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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