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 패션 이렇게"…스타들의 '네일' 따라해볼까?

가수 선미, 블랙핑크 제니/사진=머니투데이 DB, 하퍼스 바자

기분 전환은 물론 스타일 포인트까지 책임지는 '손 끝 패션', 네일아트의 계절이 왔다. 화사한 봄 패션에 어울리는 독특한 네일아트로 생기를 더해보자. 트렌드의 정점에 선 스타들의 네일아트를 모아 소개한다.

◇알록달록한 포인트…'컬러 네일'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가수 현아, 선미,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김태리/사진=현아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코스모폴리탄, 하이컷

가장 많은 스타들이 선택한 네일, 바로 '컬러 포인트 네일'이다.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해야 하는 스타들은 지나치게 다양한 장식이 들어간 화려한 디자인보단 비교적 깔끔한 디자인을 즐기는 편.


'패셔니스타'로 잘 알려진 가수 현아, 선미,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김태리는 한 가지 컬러로 손톱 전체를 바르는 '풀코트 네일'을 선택했다.

풀코트 네일은 전체적인 룩에 포인트가 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를 낸다. 이들은 스트리트 패션이나 우아한 페미닌룩에도 잘 어울리는 레드, 핫핑크 컬러를 선택해 완벽한 포인트를 더했다.

시계 방향으로 가수 선미, 제시카, 배우 고준희, 가수 겸 배우 수지/사진=더블유 코리아, 머니투데이 DB

붉은 색이 어울리지 않거나 시원하고 산뜻한 색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내고 싶다면 푸른색 계열을 선택하자.


가수 제시카와 선미, 수지는 푸른빛이 감도는 네일 폴리시를 선택해 풀코트 네일을 연출했다. 푸른빛이 감도는 네일 컬러는 아무 옷에나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색다른 느낌을 내고 싶다면 고정관념을 깰 것.

선미는 연보라빛 라벤더 블라우스와 연한 하늘색 네일을, 제시카는 쨍한 옐로 드레스에 또렷한 블루 네일을 연출해 멋을 냈다.

무채색에 가까운 네일 컬러를 선택한 스타들도 있다.

고준희는 깔끔한 화이트 네일로, 스티치 포인트가 들어간 데님 셔츠와 완벽한 조화를 선보였으며, 수지는 세련미 넘치는 네이비 재킷과 푸른 빛이 감도는 그레이 네일로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우아하고 깔끔한 느낌…'프렌치 네일'

배우 김남주, 소녀시대 윤아의 프렌치 네일/사진=머니투데이 DB

깔끔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내는 '프렌치 네일'도 스타들이 사랑하는 네일아트 스타일 중 하나다.

'프렌치 네일'은 손톱 끝에만 매니큐어를 바르는 방식으로 손톱 라인을 따라 둥글게 바르는 디자인, 일(一)자로 바르는 디자인, 하트 모양으로 바르는 디자인 등 종류는 아주 다양하다.

배우 김남주는 드라마 '미스티' 제작발표회에서 깔끔한 프렌치 네일 스타일을 선보였다. 화이트 원피스를 입은 김남주는 마치 손톱이 깔끔하게 자란 듯 손톱 끝을 화이트 컬러 매니큐어로 둥글고 얇게 발라 우아하고 세련미 넘치는 룩을 완성했다.

걸스데이 유라, 가수 보아/사진=유라 인스타그램, 머니투데이 DB

그룹 소녀시대의 윤아와 가수 보아는 손톱의 둥근 선을 따라 매니큐어를 바른 둥근 프렌치 네일을 선보였다. 보아는 올해의 색인 보라빛 매니큐어를 손톱 반절 정도만 발라 코랄핑크색 슈트와 잘 어울리는 네일아트를 완성했다.

윤아는 시크한 블랙 컬러를 둥글게 반만 바른 뒤, 손톱 중간에 반짝이는 크리스탈 스톤을 붙여 사랑스러운 포인트를 더했다.

가수 보아의 하트 프렌치 네일/사진=보아 인스타그램

걸스데이의 유라는 화이트와 레드를 얇게 두 줄로 바르는 변형된 스타일의 프렌치 네일로 상큼한 포인트를 더했으며, 보아는 손톱 끝을 뾰족하게 다듬은 뒤, 하트 모양의 블랙 프렌치 네일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손톱 안에 깜찍한 그림이 쏙!

트와이스 사나와 지효, 나연/사진=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

그룹 트와이스는 깜찍발랄한 매력을 '그림'으로 표현해 손톱에 고스란히 담았다.

트와이스 지효는 은은한 핑크빛 베이스에 작은 장미꽃 그림을 그려 사랑스러운 네일아트를 완성했다.

트와이스 나연은 캐릭터 네일에 도전했다. 미국 만화 '피너츠'의 강아지 주인공 스누피와 그의 친구 우드스톡 캐릭터를 양손에 각각 담았다.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다른 손톱엔 크림색 매니큐어를 그라데이션으로 발라 산뜻하게 연출했다.

AOA 설현/사진=설현 인스타그램

AOA의 설현은 새해를 맞아 '시바견' 캐릭터를 담은 네일아트를 선보였다. 블랙 앤 화이트 컬러 조합의 프렌치 네일에 귀여운 시바견의 얼굴을 그려넣어 포인트를 더했다.

◇반짝반짝 영롱해…'보석 네일'

여자친구 은하, 레드벨벳 예리의 네일아트/사진=여자친구, 레드벨벳 공식 인스타그램

최근 신곡 '밤'으로 컴백한 그룹 여자친구의 은하와 평양 공연에 다녀온 그룹 레드벨벳의 예리는 '보석 네일'에 도전했다. 화려한 조명이 쏟아지는 무대에 자주 서는 아이돌 그룹 멤버인만큼 화려하게 돋보일 수 있는 네일아트를 시도한 것.

여자친구 은하는 원래 손톱색을 살린 시스루 네일 뿌리 부분에 둥근 모양의 반짝이는 보석을 붙여 포인트를 더했다.

레드벨벳의 예리 역시 반투명의 시럽 네일에 알록달록한 스와로브스키를 각기 다른 크기로 하나씩 붙여 개성을 살렸다. 양손의 디자인을 다르게 연출한 것이 포인트.

블랙핑크 지수의 진주 네일/사진=블랙핑크 인스타그램

그룹 블랙핑크의 지수는 톤다운된 블루와 핑크 컬러를 양손 다르게 바른 뒤, 작은 진주를 각 손톱에 하나씩 붙여 화려한 네일아트를 완성했다. 지수는 2가지 색 진주를 베이스컬러와 같거나 다르게 붙여 소소한 포인트를 더했다.

◇속보이는 '시스루 네일'로 매력 뽐내봐

블랙핑크 지수, 제니의 시스루 네일/사진=얼루어, 하퍼스바자

블랙핑크의 지수와 제니는 '시스루 네일'로 시크한 매력을 돋보였다.

지수는 패션 매거진의 커버 화보 속 블랙 폴리시를 무광으로 연출해 손톱의 반만 마르는 독특한 시스루 네일을 선보였다.

손톱의 본래 색은 그대로 살리되 블랙 도트만 가볍게 더해 독특한 분위기를 냈으며, 프렌치 네일을 회전시킨 듯한 세로선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블랙핑크 제니는 강렬한 레드 풀코트 네일에 손톱의 테두리만 살린 듯한 독특한 네일아트로 개성을 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