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가정의 달 5월에 어린이 안전체험교육으로 사회공헌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 ‘모바일키즈’를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안전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현대차는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로이비쥬얼 관계자 및 어린이 80여명과 함께 ‘로보카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교실’ 개최식을 진행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 완성차 업체들이 집중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다양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및 프로그램은 각 완성차 업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일환으로 자리잡는 추세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로이비쥬얼 관계자 및 어린이 80여명과 함께 ‘로보카폴리와 함께하는 교통안전교실’ 개최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6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미취학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교통사고 예방법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안전사고 대처법까지 무료로 교육받을 수 있는 체험형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어두운 날의 교통 안전 △보행·자전거 안전 △승하차·사각지대 안전 △신호등·표지판 교육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 등이 로보카폴리 캐릭터 활용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된다.

현대차 (250,000원 ▼2,500 -0.99%)는 같은 날 서울 여의도 윤중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교통안전 교보재를 제작해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또 올해 8만부의 교통안전 교재를 제작해 어린이집에 보급하고 초등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통안전 VR(가상현실) 및 2D 영상과 놀이형 교육카드도 제작해 배포한다.

현대모비스 (244,000원 ▲500 +0.21%)는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투명우산 나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투명우산 홈페이지(//childtu.or.kr)를 통해 사연을 신청받아 올해 초등학생 10만명에게 투명우산을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가령 발달장애아 등 아동들이 비 오는 날 우산에 시야가 가려지면 멀리서 차가 와도 피하기 어려운데, 투명우산을 쓰면 시야 확보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GM은 국제아동안전기구인 사단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Safe Kids Korea)와 함께 '사각사각 캠페인'을 연중 진행한다. 캠페인 참가 학생들은 차량에 직접 탑승해 자동차의 사각지대를 눈으로 확인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행동 수칙을 다양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 ‘모바일키즈’를 5월에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교육은 게임과 체험, 툴킷, 역할극, 실습 등을 통해 어린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교통안전 인식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고, 사고예방에 대한 교육은 물론 실제 사고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위기 대처 방법이 포함되어 있다.

프로그램 도입 3년 만인 2017년 말 기준 누적 참가 아동이 1만2000명을 돌파했으며, 서울시 내 170여 개 초등학교 돌봄교실 프로그램 중 하나로 40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제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