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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츠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고 싶다"…윙클보스 "선물 투자하시라"

버핏 등 억만장자, 가상통화 투자 경고…규제 강화 움직임 겹치며 가상통화 가격 하락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입력 : 2018.05.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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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이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인 빌 게이츠. 게이츠는 최근 가상통화(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연일 부정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br>/AFPBBNews=뉴스1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이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인 빌 게이츠. 게이츠는 최근 가상통화(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연일 부정적인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br>/AFPBBNews=뉴스1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이자 세계 최고 부자 중 한 명인 빌 게이츠가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암호화폐) 투자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게이츠는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뉴스프로그램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는 아무런 가치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자산으로 할 수만 있다면 가격 하락에 베팅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투자는 전형적인 '더 바보 이론(greater fool theory·특정 상품을 더 비싸게 사줄 것으로 믿는 어리석은 투자자가 존재한다는 이론)'같은 것"이라고 했다.

게이츠의 이번 발언에 대해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이자 유명 가상통화 거래 사이트 제미니 설립자 중 한 명인 타일러 윙클보스는 즉각 반발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선물 상품을 이용하면 가격 하락에 쉽게 베팅할 수 있다"며 "당신의 말처럼 비트코인 하락에 투자하라"고 지적했다. 제미니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함께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선물이란 특정 자산의 미래 가격을 예상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가상통화 투자에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 억만장자는 게이츠뿐만이 아니다.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 등으로 불리는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지난 5일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비트코인은 아마도 쥐약(rat poison)"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에 투자했다 신세 망칠 수 있다는 의미다. 찰스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도 가상통화 거래에 대해 "단지 치매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유명인들의 비판이 이어지면서 가상통화 가격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가상통화 정보제공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전날 1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9188달러까지 떨어졌다.

가상통화에 대한 규제 강화 전망도 비트코인 가격에 악영향을 끼쳤다.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가상통화 규제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블록체인캐피탈의 스펜서 보가트 연구책임자는 "버핏과 게이츠의 발언이 가상통화 가격에 영향을 줬지만, 가격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규제'"라며 "일부 가상통화 투자자들은 SEC가 이날 회의 이후 (가상통화 가격에 악영향을 주는) 부정적인 발표를 할 것을 우려한다"고 분석했다.

유희석
유희석 heesuk@mt.co.kr

국제경제부 유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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