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천억 日의류회사, 카페24로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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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 (15,190원 ▼660 -4.16%)는 일본 후쿠오카에 본사를 둔 연매출 1000억원 규모의 여성의류 기업 미스아이디의 셀렉트모카(select MOCA)가 카페24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에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카페24는 일본 기업이 현지 플랫폼이 아닌 카페24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셀렉트모카는 2013년 첫선을 보인 뒤 일본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패션 상품을 내놓으며 성장했다. 라쿠텐, 마가시쿠 등 일본 유명 유통상점에 입점했다. 7000여 곳에 달하는 브랜드를 보유한 일본 1위 온라인 패션 쇼핑몰 '조조타운'에서 상품별 실시간 순위 상위권에 자주 노출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나카치 사오리 셀렉트모카 대표는 "글로벌 사업을 위해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비교한 결과 최소 운영 인원으로 전세계 소비자와 접촉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 카페24라고 판단했다"며 "해외 각국 마켓플레이스 연동부터 현지 마케팅, 운영대행, 결제시스템, 물류, 배송 등 글로벌 사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한다는 점이 일본 플랫폼 기업과 차별화된 요소"라고 말했다.

카페24는 연매출 1조원 이상 규모의 일본 패션기업이 카페24를 통한 글로벌 전자상거래 진출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일본 기업이 해외 진출을 위해 카페24 플랫폼을 선택한 점을 비춰보면 카페24의 일본시장 직접 진출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며 "현지화된 플랫폼이 공식 출시되면 다양한 일본 기업과 개인 사업자의 활발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