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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장 "조양호 자택 '비밀의 방', 탈세 추론자료 있었다"

김영문 관세청장 "비밀의 방 치웠지 않나라는 의심하고 있다…조양호 회장 소환조사도 배제하지 않아"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입력 : 2018.05.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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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김영문 관세청장이 30일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의혹 수사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4.30.    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인천공항=뉴시스】홍찬선 기자 = 김영문 관세청장이 30일 오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현안점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갑질의혹 수사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4.30. mania@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영문 관세청장이 10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자택에서 발견한 이른바 '비밀의 방'에 대해 "(소득이) 완전히 없었던 건 아니고 (밀수·탈세를) 추론할 수 있는 자료들이 몇 가지 있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옷장 뒤의 옷을 치워야 출입문이 나오는 비밀의 방은 영화에 나오는 식이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관세청은 밀수·탈세 혐의로 조 회장 일가 조사 중이다.

☞[단독]"조양호 회장 자택의 '비밀의 방' 공간 있다" 폭로 기사 바로보기

관세청은 지난 2일 조 회장 자택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조 회장 자택에 비밀의 방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서다. 관세청이 지난 달 20일 실시한 1차 압수수색 당시엔 발견하지 못한 공간이었다.

김 청장은 '비밀의 방에서 별 소득이 없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런 장치를 만들어놓고 그 정도로 비웠다는 건 말이 안된다"며 "안타깝게도 조금 치웠지 않았나라고 저희들은 의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2차 압수수색 후 실시한 브리핑에서 "비밀의 방에서 관세법 위반 혐의 물품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조사 진척 속도에 대해선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외에서 산 물건이 국내에 있더라도 한국에서 산 것이라고 할 경우 탈세가 입증됐다고 하기 어렵다"며 "해외 구매 물품이 국내로 끝내 들여왔다는 걸 입증하는 게 쉽지 않아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조 회장과 아들 원태 씨에 대한 소환조사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앞서 조 회장 부인 이명희 씨, 딸 현아·현민 씨는 조사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며 "조 회장, 원태 씨에 대해서도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면 당연히 해야 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또 한진 일가 화물을 20년 간 담당한 인물의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입수했다면서도 관련 내용에 대해선 "수사를 계속해 나가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공항 상주직원 통로로 밀수품이 반입됐다는 의혹에는 "상주직원 통로를 가보면 매우 좁고 공항공사 직원이 있다"며 "그 쪽을 통한 밀수는 어렵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도리어 일반적인 여행자 통로가 밀수통로로 이용됐을 것"이라며 "낮은 비율로 여행자를 선별 검사하는데 그쪽에서 속이고 들어오면 저희들로서는 사실 좀 적발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세관과 대한항공 간 유착 의혹에 대해선 "지휘관이 어떤가라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유착됐다면 통관 쪽 사람들이고 지금 조사·감사 쪽은 다른 사람들이 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관세청이 묵인했다는 의혹이 자꾸 강조되다 보니 제보를 안해주고 있다"며 "이 수사는 제보가 결정적으로 중요한데 저희들을 믿고 적극 제보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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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소셜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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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R3L8ydYeYMIc3i2  | 2018.05.10 17:30

당근 치웠겠지. 재벌의 정보력을 우습게 아는군. 돈의 힘으로 각계각층에 조력자들이 쫙깔아놯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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