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 에너지 줄여주는 착한아파트

머니투데이

박치현 기자

옥탑에 태양광발전시설 배치될 흑석뉴타운 롯데캐슬에듀포레.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뉴타운 8구역에 짓고 있는 '흑석뉴타운 롯데캐슬 에듀포레'가 '2018 대한민국 주거서비스대상' 친환경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설계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 역세권에 지하 4층~지상 23층, 7개동, 전용면적 59~110㎡ 총 545가구로 조성된다. 사방을 은로초, 중앙사대부초·중, 중앙대학교가 둘러싸고 있고 인근에 서달산자연공원과 국립현충원 등 녹지가 있어 '에듀포레'라는 이름을 얻었다.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단지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아파트다. 2016년 5월 착공 이후 국토교통부와 환경부의 주관하에 친환경건축물·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오는 11월 준공 후엔 본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전체 건물 5개 동 옥탑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시설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각 동 공용부 전력으로 활용된다. 주차장 하부에는 지열 냉난방시스템이 배치된다. 이 시스템은 연중 일정한 지중 온도를 커뮤니티 시설의 냉난방에 이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전체 가구 및 공용부의 조명시설에는 고효율 LED가 적용된다. 특히 옥외 보안등과 어린이 놀이터에는 태양광 LED를 설치해 에너지 절감을 극대화한다. 이 외에 왕벚나무, 단풍나무로 이뤄진 테마 산책로와 정원이 조성되며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자 편의를 위해 단지 내 지하주차장 주차유도 시스템, 엘리베이터 무릎호출버튼, 지하주차장 내 DMB방송 시청 설비, 무인택배시스템도 무상 설치된다. 세대당 1개소의 지하창고도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흑석동의 랜드마크가 되는 친환경시설을 건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