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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소개·대출 리스크 관리 '일앱상통'

[스타트UP스토리]김천식 누벤트 대표 "소상공인에게 대출금리 낮춰주는 효과도"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입력 : 2018.05.18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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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식 누벤트 대표이사/사진=김유경 기자
김천식 누벤트 대표이사/사진=김유경 기자
맛집 소개·대출 리스크 관리 '일앱상통'
“홍보·마케팅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맛집 소개 및 바로 결제가 가능한 O2O(온&오프 연계) 커머스 플랫폼 비즈니스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저축은행과 프랜차이즈 본사가 필요로 하는 매장 리스크 관리 서비스로 발전했습니다.”

김천식 누벤트 대표(41·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첫 번째 서비스 앱 ‘쉐어앳’을 본 저축은행에서 매장의 대출 리스크를 감지하는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지 먼저 문의가 들어와 ‘앳트래커’를 개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누벤트는 POS(결제단말기)를 활용한 대출 리스크 감지서비스를 개발, 저축은행과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달 23일 정식으로 앳트래커를 출시했다. 앳트래커는 POS에서 매출정보를 수집, 매장의 영업상태와 부실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 대표는 "저축은행은 리스크가 적은 가게에 대출해주고 싶고, 가게는 저금리 대출을 원하는데 그동안은 신뢰할만한 데이터가 없었다"며 "앳트래커는 가게의 매출 증감과 주요 메뉴의 판매현황 등을 실시간 분석하기 때문에 대출 리스크도 실시간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개발한 '쉐어앳'은 매장의 매출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가게나 메뉴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현재 가맹점이 3400개, 앱 다운로드 수는 28만건에 달한다.

김천식 누벤트 대표이사(왼쪽 맨뒤)와 임직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유경기자
김천식 누벤트 대표이사(왼쪽 맨뒤)와 임직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김유경기자
앳트래커를 출시한 지 한 달도 안됐지만 이번엔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가맹점의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앱 개발을 요청한 프랜차이즈 본사와 계약을 논의 중이다.

김 대표는 "가맹점에서 커피가 하루 1000잔이 판매됐는데 본사에 요청한 원두는 500잔 수준인 경우가 있다"며 "앳트래커는 실제 판매된 커피 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가맹점 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앳트래커 출시로 최소 연간 1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프랜차이즈와 계약도 성사되면 앞으로 앳트래커는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14년 10월 누벤트를 설립한 김 대표는 모바일커머스 티몬에서 반값 할인서비스로 '잘나가던' 지역사업그룹장이었다. 당시 37세에 450명의 직원을 이끌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돌연 사표를 던진 건 40세가 되기 전 청년창업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열망이었다.

창업 아이디어는 기존에 하던 업무에서 나왔다. 블로그에 맛집이라고 올라온 음식점들은 왠지 신뢰가 안가는데 실제 많이 팔리는 메뉴라면 확실할 것이라는 생각에서 POS 기반 기술을 개발한 것.

2015년말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소상공인을 위한 비즈니스 서비스 모델 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된 누벤트는 이후 삼성벤처투자, SBA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네차례 투자유치에 성공했으며 지난 3월엔 '매장 매출 관리 및 평판 분석 서비스'로 팁스(TIPS)에도 선정돼 오는 9월 1차 파일럿 론칭을 앞두고 있다.

꽃길만 걸은 건 아니다. 김 대표는 "2016년 8월 대형 포털의 투자 제안을 받고 비용을 많이 썼다가 투자가 결렬되면서 개인 채무가 많이 발생해 사업을 접을 수 있는 상황에 몰리기도 했다"며 "이후로는 모든 결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올해 초 누벤트에 투자한 에버그린투자파트너스 관계자는 "누벤트의 기술이 단순히 자영업자들을 위한 마케팅 툴이 아니라 네트워크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며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융합사업에 대해 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김천식 누벤트 대표이사(앞줄 가운데)와 임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김유경기자
김천식 누벤트 대표이사(앞줄 가운데)와 임직원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김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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