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돌풍 '싼타페' 베스트셀링카 등극하며 현대차 실적 견인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신형 싼타페/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235,000원 ▲4,000 +1.73%)가 6년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인 '신형 싼타페'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며 내수시장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실제로 볼륨(대량 판매) 차종답게 지난 2월 21일 출시 이후 2만 4300대가 팔렸으며, RV(레저용차량) 모델로는 드물게 2개월(3~4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출고 대기 물량도 1만 2000대를 돌파하며 이달에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새로운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디자인 정체성이 적용된 중형 SUV 신형 싼타페는 우선 강인한 스타일과 풍부한 볼륨감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컴포지트 램프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매끈하게 흐르는 루프라인과 날렵한 사이드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적인 느낌이, 후면부는 볼륨감 넘치는 테일게이트 및 범퍼 디자인으로 당당함이 부각됐다.

또 △A필러 슬림화 및 벨트라인 하향화를 통한 시계성 향상 △동급 최대 2열 레그룸 확보 △2열 시트 원터치 워크인&폴딩 및 3열 승하차 보조 손잡이 △화물적재 공간 증대 등 패키지 기술을 탑재했다.

여기에 동급 최고 수준으로 확보한 거주공간과 실용적이면서 넉넉한 적재공간도 가족 여행용 RV로 손색이 없다. 5인승 트렁크 용량은 585리터(ℓ)에서 625ℓ로, 7인승 트렁크 용량은 125ℓ에서 130ℓ로 늘렸다.

특히 최근 '캄테크(Calm Tech)' 트렌드를 반영해 제품개발 초기부터 사용자 편의(UX)를 최우선 고려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캄테크는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때에도 센서, 컴퓨터, 네트워크 장비로 사람의 편의를 고려하는 기술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자인부터 공간 활용성, 주행성능, 안전·편의사양 등 차량 전반에 걸쳐 목표 고객의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