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트위터
통합검색

오늘의 증시

오늘의 증시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2308.98 831.85 1123.20
▲5.97 ▲2.97 ▼3.4
09/18 16:00 코스피 기준
메디슈머시대 (7/6~미정)
블록체인 가상화폐

1년만에 돌아온 중국기업 IPO…그린페이퍼 '신호탄' 될까

미래에셋대우 "1년치 증치세 증빙 제출…1년10개월 실사 진행"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입력 : 2018.05.15 16:52
폰트크기
기사공유
1년만에 돌아온 중국기업 IPO…그린페이퍼 '신호탄' 될까

올해 코스닥 공모시장에 첫 중국기업이 등장했다. 골판지 제조업체인 그린페이퍼머티리얼홀딩스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 21.1%의 높은 수익성과 중국 전자상거래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코스닥에 도전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안휘성 소재 택배상자용 골판지 제조업체인 그린페이퍼머티리얼홀딩스(이하 그린페이퍼)가 지난 14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그린페이퍼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2016년 설립한 지주회사이며 자회사가 중국 안휘성에서 택배상자용 골심지(골판지)를 제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1억6268만 위안(1969억원), 당기순이익 2억4566만 위안(416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은 4억6376만 위안(785억원)이다.

중국 기업이 코스닥 상장에 도전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상장한 컬러레이 이후 처음이다. 중국 육가공제품 제조업체인 윙입푸드가 지난해 6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거래소가 요구하는 증치세 증빙 자료를 갖추지 못해 같은 해 11월 심사를 철회했다.

그린페이퍼와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회계연도 전체에 해당하는 증치세 영수증을 확보하는 등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는 입장이다.

증치세는 우리의 부가가치세와 비슷한 성격의 중국 간접세다. 거래소는 증치세 영수증을 중국 국가기관이 보증하는 매출 증빙 자료로 판단, 중국 기업의 회계 불투명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지난해 10월부터 증치세 영수증을 반드시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거래소와 사전협의를 진행했으며 우리 측 실사기간만 1년10개월에 이를 정도로 충분한 실사를 거쳤다"며 "기업에 택배상자용 골심지 등을 납품하는 B2B(기업대상) 비즈니스라 상대적으로 매출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데 용이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전자상거래 규모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부가산업인 골심지업종 성장성이 덩달아 높아진 점도 코스닥 상장의 전망을 밝히는 부분이다. 중국 골판지 제조업은 넓은 지리적 특성상 각 성마다 1~2곳의 특정업체가 과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회사 측은 "연간 생산량 45만톤을 갖춘 안휘성 소재 1, 2공장 외에 현재 생산설비와 비슷한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며 "2019년에는 연간 생산량 95만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린페이퍼와 주관사는 아직 국내 증시에서 중국 기업에 대한 불신이 큰 만큼 기업가치 책정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에선 유사회사를 찾기가 쉽지 않고 중국 동종업계 상장사의 PER(주가수익비율)은 평균적으로 12배 안팎에 형성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중국과 국내 골심지 제조업의 산업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을 고심 중"이라며 "가능한 투자유인이 될 수 있는 보수적인 수준에서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계현
박계현 unmblue@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오늘의 주요뉴스




베스트클릭

실시간 급상승

10.0초

5분간 수집된 조회수 기준

오늘의 운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