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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최근 벌어진 미투 운동, 청탁금지법 등으로 스승의 날에 스승에 대한 고마움마저 표현하기 어려워진 사회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9~13일 5일간 한성대 공식 페이스북 한성이(facebook.com/hansungluv)를 통해 이벤트 접수를 진행했다. 이날 학생이 페이스북 메시지로 남긴 편지를 한성대 홍보대사가 직접 손편지로 작성해 건강박스와 함께 익명으로 교수에게 전달했다.
스승의 날 선물인 건강박스는 수업과 연구에 지친 교수를 위한 황사마스크, 홍삼드링크, 휴대용안마기, 반짇고리, 때타올, 수면안대, 립밤, 치실, 구강스프레이, 때비누, 발바닥 수액패치 등으로 구성했다.
조현성 IT공과대학 학생은 "중·고등학교 때는 스승의 날이면 칠판 가득 편지를 쓰고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대학에 들어온 후에는 사회분위기가 바뀌어 아무런 이벤트도 할 수 없어 아쉬웠다"며 "수업 도중 홍보대사가 꽃과 선물을 들고 방문해 놀랐다. 다 같이 스승의 은혜를 부르며 조금이나마 교수님에 대한 감사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선경 홍보대사(역사문화학부 학생)는 "존경하는 스승님에게 직접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운 사회분위기 속에서 우리 홍보대사들이 학우를 대신해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해 뿌듯하다"며 "교수님들이 깜짝 놀라며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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