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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LNG 추진 외항선 8월 발주…정부, 보조금·취득세 등 지원

정부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활성화 방안' 확정…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중장기 로드맵 수립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입력 : 2018.05.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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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LNG 연료 추진 시스템 방식을 적용한 유조선(11만4000t급)을 이달 4일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 플로팅 독에서 진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삼호중공업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현대삼호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LNG 연료 추진 시스템 방식을 적용한 유조선(11만4000t급)을 이달 4일 오전 전남 영암군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 플로팅 독에서 진수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삼호중공업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는 8월 국내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 추진 외항선 2척이 민간 발주된다. 정부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7월 설립 예정인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을 통해 선박 건조가격의 약 10%를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취득세 감면 등 지원방안을 시행한다. 아울러 LNG 추진선박 도입 활성화를 위해 부산항, 울산항 등 주요 항만에 LNG 벙커링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정부는 1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7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마련한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활성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는 2020년부터 2020년부터 전 세계 모든 해역에서 선박연료의 황산화물(SOx) 함유기준을기존 3.5%에서 0.5%로 강화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연료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LNG선박의 경우 선박 연료를 기존 연료 대비 미세먼지 발생량을 약 90% 저감할 수 있는 만큼 항만도시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도 선박연료를 LNG로 전환해야 할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국내 LNG 추진선 도입 활성화 계기 창출을 위해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에서의 LNG 추진선 시범 도입을 추진하고 관련 인센티브 확대와 법·제도 정비 등을 정비키로 했다.

우선 민간의 LNG 추진선 도입의 마중물 역할을 위해 LNG 추진 관공선의 추가 도입을 추진한다. 부산시 등 지자체의 LNG 추진선 도입을 유도하기 위해 국산 LNG 기자재 탑재 등을 지원한다.

민간부문에서도 국내 최초의 LNG 추진 외항선이 올해 8월경까지 발주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현재 검토 중인 선박은 20만 톤급 벌크선 2척으로, 한국과 호주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포스코, 남동발전 등 주요화주가 검토 중인 LNG 추진선박 도입 시범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 타당성조사와 국제협력 등을 지원한다. 미세먼지 배출이 큰 예인선을 대상으로 LNG 추진선 전환 시범 프로젝트도 내년부터 추진한다.

LNG 추진선에 대한 본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해 LNG 추진선 건조 시 이자율과 보증료율을 인하하는 등 금융지원을 추진한다.

노후 외항 선박을 LNG 추진선 등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 시 선가의 약 10% 가량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LNG 추진선에 대한 취득세와 LNG 연안화물선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을 지원한다.

LNG 추진선 관련 인프라 구축 작업도 병행한다. LNG 연료 수요와 항만 여건 등을 고려한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이에 기반해 부산항, 울산항 등 주요 항만에 LNG 벙커링 시설 구축에 나선다.

가스공사의 통영기지 LNG 선적설비 구축 등 선도적인 투자를 통해 초기 LNG 벙커링 시장 활성화를 유도한다. 국내 중소형 연안 선박 벙커링에 적합한 '연안 선박 맞춤형 LNG 벙커링 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이외에 국내 조선소와 관련 기자재 업체의 LNG 추진선 건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LNG 추진선 관련 핵심기술 개발 및 국제표준화와 LNG 추진선 기자재 산업 기반 구축을 지원한다. 국내 산업계에 유리한 국제 여건 조성을 위해 IMO 등 관련 국제기구에 적극 대응하고 유럽, 싱가포르 등 주요 선도국과의 다각적 협력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LNG 추진선박 관련 산업이 침체돼 있는 국내 해양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길 기대한다"며 "LNG 벙커링 등 관련 신산업이 조기에 정착 될 수 있도록 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후 추진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동훈
민동훈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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