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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달러코인' 발행한다

핀테크 기업 서클, 美달러 페그된 가상통화 개발…결제·송금 등에 사용 전망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입력 : 2018.05.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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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미국의 대형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핀테크 스타트업 서클(Circle)이 미국 달러화와 일대일로 연동되는 가상통화(암호화폐) '달러코인(USD Coin)'을 개발 중이라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코인의 가치가 1달러로 고정된다는 의미로 가치 변동이 없어 달러를 대신해 온라인 결제나 수수료 없는 국제 송금 등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클은 현재 가장 주목받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골드만삭스는 물론 중국 최대 검색 사이트 바이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P2P(개인간) 결제 시스템 '서클페이'를 운영 중이다. 또한 지난 2월에는 가상통화 거래 사이트 폴로닉스를 인수하면서 가상통화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가상통화 채굴기업 비트메인이 이끄는 투자자로부터 1억1000만달러(약 1185억원)도 유치했다. 기업 가치도 30억달러를 인정받으면서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이 됐다.

서클이 개발 중인 달러코인의 장점으로는 실제 결제나 송금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안정적이라는 점이다. 월가의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스탠 드러켄밀러처럼 가상통화에 비관적인 사람들은 가상통화가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없는 이유로 너무 급격한 시세 변화를 꼽았다. 화폐로 쓰기에는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가상통화의 대표격인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00% 넘게 올랐다가 올해는 다시 50% 이상 하락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실물화폐에 페그(peg)된 가상통화는 달러코인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홍콩에서 발행된 테더(USDT)도 1테더당 1달러의 가치를 가지며, 가상통화 거래 사이트를 통해 다른 가상통화 구입에 사용된다. 지난 2월에는 홍콩 최대 가상통화 거래 사이트 비트파이넥스가 테더를 이용해 가상통화 시세를 조종했다는 혐의가 불거졌으며, 미국 상원이 관련 청문회를 진행했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인 베이시스라는 가상통화는 실물 화폐 가치와 연동되지는 않지만 중앙은행이 통화 공급량을 조절하는 것처럼 알고리즘을 통해 가상통화 공급량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급격한 시세 변동을 방지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수요와 공급이라는 시장 법칙에 따라 실물화폐처럼 보편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가상통화가 되겠다는 것이다.

제레미 알라이어 서클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달러코인이 개발되면) 달러화의 힘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확장될 것"이라며 "많은 전통적인 은행들이 (달러코인에 대해) 흥분하고 있으며, 많은 지원을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유로화나 파운드화 등 다른 통화에 페그된 가상통화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알라이어 CEO는 다만 아시아 지역 통화는 경쟁이 심한 관계로 당분간 가상통화 개발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희석
유희석 heesuk@mt.co.kr

국제경제부 유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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