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혁신성장 보고대회', 스마트시티 발전방안 논의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국토교통부는 17일 오후 서울 마곡 R&D(연구개발) 단지에서 개최된 대통령 주재 '2018년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스마트시티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대회에선 스마트시티 발전방안으로 국가시범도시 조성사업과 기술개발, 규제개선, 국제협력 등이 논의됐다.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는 지난 1월 세종 5-1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2곳을 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총괄 감독 역할을 맡을 마스터플래너를 선정하고 전담 지원팀을 꾸리는 등 사업 추진 체계를 정비 중이다. 구체적 시행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상반기 중 부지조성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스마트시티 핵심인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도시 운영, 각종 데이터를 연계한 서비스 개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검증 등을 골자로 한 실증형 연구개발도 추진 중이다. 지난 3월부터 실증도시 2곳을 선정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 사업지 선정 후 본격 연구에 착수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 1월 발표한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고 있다"며 "마스터플래너를 중심으로 관계부처, 유관 기관이 함께 역량을 집중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를 실현할 기본구상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회에선 국토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이 드론산업 육성성과를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참관한 드론 시연에선 미곡지구일대를 연속 촬영해 획득한 사진으로 스마트 입체도시 모델을 구현한 고정익 드론과 건축물 외벽 균열 여부를 확인한 회전익 드론,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측정 드론 등이 선보였다.

오는 2021년까지 4000여대의 드론이 국토교통, 경찰, 산림, 설비, 전력설비 등 다양한 공공분야에서 선도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