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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vs 금감원, 벼랑끝 대결… 쟁점은?

분식회계 논란 오늘 감리위... 다음달 증선위 열릴 듯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입력 : 2018.05.17 10:48|조회 : 6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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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긴급 기자회견 현장. 심병화 상무, 김동중 전무, 윤호열 상무(왼쪽부터)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이달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삼성바이오로직스 긴급 기자회견 현장. 심병화 상무, 김동중 전무, 윤호열 상무(왼쪽부터)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뉴스1
분식회계 여부를 규명할 금융감독원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로직스)의 공방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금감원과 로직스가 17일 오후 2시 감리위원회에 출석해 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을 둘러싼 공방을 벌인다. 다툼은 금감원 검사부서와 로직스 경영진, 변호사 등이 참석해 각자의 입장을 진술하고 증거를 제시하는 대심제로 진행된다.

쟁점은 분식회계 여부와 고의성,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연계성, 즉 경영권 승계와 관련성 등이다.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에피스) 가치 과대평가 여부도 포함됐다.

주된 쟁점은 에피스 2대주주인 미국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를 둘러싼 로직스의 무리한 해석 여부다. 로직스는 2015년 에피스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를 받아 바이오젠이 에피스 지분 50%-1주를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행사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였다. 이로 인해 에피스를 관계사로 분류, 1조9000억여원 규모 순이익이 발생했다.

금감원은 바이오젠과 콜옵션 계약을 맺은 2012년에 관계사로 분류하던가 콜옵션 행사(올해 6월 말이 만기) 이후에 시점을 잡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시위반 여부와 에피스 가치평가 적정성 등도 이 이슈에서 비롯된 만큼 함께 다뤄질 전망이다.

로직스 분식회계 여부와 이에 따른 충격은 단순히 한 두 계열사에서 끝나지 않는다.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에도 영향을 준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로직스 최대주주였던 제일모직 기업가치가 적정했다는 걸 뒷받침하기 위해 로직스 분식회계가 이뤄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 관계된 건은 로직스가 금감원과 다툼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할 이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향한 그룹 지배구조와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도 양보할 수 없긴 마찬가지. 자칫 회계에 관해 '못 믿을 한국 금융당국'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쓸 수 있어서다.

분식회계 논란은 당초 오는 23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시비가 가려질 것으로 관측됐다. 그러나 양쪽 주장이 첨예하게 맞서면서 증선위 결정은 다음 달에서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감리위원회에서 최선을 다해 우리의 입장을 소명해 관련 혐의를 벗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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