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은 부친인 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타계 13주기인 오는 21일 현금 기부 방식으로 출연금을 낸다. 정 회장은 지난 2015년 123억원에 달하는 개인 소유의 현대산업개발 주식 20만주도 출연한 바 있다. 최초 36억원을 기반으로 설립된 포니정재단의 출연금 규모는 이번 정 회장의 기부액을 합쳐 총 579억 원 규모가 된다. 해당 재단은 정 회장이 부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다. 출연금을 기반으로 장학·학술사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포니정재단은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인물 및 단체에 수여하는 포니정 혁신상, 인문학 분야에 대한 학술지원, 국내외 인재들을 위한 장학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정 회장은 지난 5월 2일 HDC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HDC는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인 현대산업개발이 HDC와 HDC현대산업개발로 분할하며 출범한 HDC그룹의 지주회사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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