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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월드컵 본선史' 최다 관중·최고 시청률 경기는

머니투데이 스포츠 박수진 기자 |입력 : 2018.05.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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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응원 장면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거리응원 장면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오늘 6월 14일 개막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총 10번의 월드컵에서 31경기를 치른 바 있다. 매 경기 큰 관심을 모은 한국의 월드컵 경기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시청 또는 관람한 경기를 짚어봤다.

◆ '2010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 전, 최다 관중

역대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이 치른 31경기 중 가장 관중이 많았던 시합은 언제였을까.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1-4 패배)이었다.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는 FIFA의 공식집계에 의하면 무려 8만 2174명의 관중이 모였다. 한국의 역대 모든 A매치를 통틀어도 최다 관중이다. 수용 규모가 가장 큰 경기장이었고, 세계적 스타 리오넬 메시의 모습을 보러 많은 팬들이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로 많은 경기는 서울에서 열렸던 '2002 한일 월드컵' 준결승 독일전으로 6만 5256명이 운집했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토고전은 전체 5만 관중 중에 한국팬들 1만 5000여 명이 찾았다. 축구는 물론, 모든 종목을 통틀어 해외에서 열린 경기에서 가장 많은 한국팬들이 입장한 시합으로 꼽힌다. 반면 관중이 가장 적었던 경기는 1954년 스위스 월드컵 2차전 터키와 대결. 겨우 4000여 명이 조용히 경기를 지켜봤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약 2만 명으로 최소관중 2위다.

◆ 거리응원 최다인파, '2002 한일 월드컵' 독일 전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소규모로 시작된 월드컵 거리응원은 '2002 한일 월드컵'을 통해 한국의 독특한 축구문화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후 월드컵이 열릴 때마다 서울광장을 비롯해 주요 도시마다 단체응원이 펼쳐지고 있다. 거리응원 인파가 가장 많았던 경기는 온 국민의 결승 진출 염원이 담겼던 2002 월드컵 준결승 독일전이었다. 경찰이 추산한 이날 전국의 거리응원 참가자는 총 700만명. 서울에서만 240만이 모였다고 하니 서울시민 4명 중 1명꼴로 참여한 셈이었다. 2위는 '2002 한일 월드컵' 스페인과의 8강전으로, 전국 곳곳에서 500만명이 대표팀을 응원했다.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던 98년 월드컵 멕시코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가장 높은 시청률을 보였던 98년 월드컵 멕시코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1998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 전, 시청률 최고

그렇다면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열리는 한국의 월드컵 TV 시청률은 얼마나 됐을까. 우리나라에서 시청률 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90년대부터다. 언론 보도를 참고하면 역대 최고의 시청률을 올린 경기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첫 경기 멕시코전이다. 공중파 3사 합계 무려 79.2%를 기록했다. TV를 켠 가구 기준으로는 99%였다. 당시 차범근 감독이 이끌던 축구대표팀에 대한 국민들의 큰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1998 프랑스 월드컵' 3차전 벨기에전으로 78%, 3위는 2002 월드컵 폴란드전 74.1%였다. 관심이 최고조로 상승했던 '2002 한일 월드컵'의 주요 경기가 순위에서 밀려난 것은 많은 시청자들이 집에서 TV로 보지 않고 거리응원에 참여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순간 최고 시청률은 안정환의 역전 결승골이 나온 '2006 독일 월드컵' 토고전(2-1 승리)으로 85%를 찍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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