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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경제상황 낙관 어렵다"…금리인상 늦춰지나(종합)

부진한 경기 지표 두고 논쟁 가열되던 와중에 이 총재 발언 더해져…국고채 3년물 금리 하락

머니투데이 권혜민 기자 |입력 : 2018.05.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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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오른쪽)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관 대회의실에서 임지원 신임 금융통화위원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은행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오른쪽)가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관 대회의실에서 임지원 신임 금융통화위원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장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은행
최근 경기 판단에 대한 논쟁이 뜨겁게 달아오른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보탰다. 이에 시장에선 한은의 금리인상 시점이 당초 예상했던 7월보다 뒤로 밀리는 게 아니냐는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이 총재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임지원 신임 금융통화위원 임명장 전달식에서 "지난해 이후 우리경제가 비교적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해오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면서도 "대내외 여건이 만만치 않아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낙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이 총재가 우려한 것은 고용이다. 그는 좀처럼 개선세를 보이지 못하는 고용상황을 두고 "걱정스럽다"는 표현까지 썼다.

이 총재의 발언은 경기 논쟁이 한창 불붙은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멘토' 격인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페이스북에 "경기는 침체 국면의 초입 단계에 있다"고 적으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그는 '최근 경제는 회복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정부의 경기 인식을 정면 비판했다.

이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금 경제 상황을 최근 통계, 특히 월별 통계를 갖고 판단하는 건 성급하다"며 "3, 4월 월별 통계로 경기 자체를 보기에는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 총재의 경기 인식을 '비관론'에 가까운 것으로 읽은 채권시장은 빠르게 반응했다.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발언 내용이 알려진 오전 10시10분부터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가파르게 내리기 시작, 오전 10시30분쯤엔 전일보다 4.9bp(1bp=0.01%포인트) 낮은 2.243%까지 하락했다. 하락분을 일부 되돌렸으나 전일보다 3.0bp 하락한 2.262%로 마감했다.

당초 '5월 소수의견, 7월 금리인상설'을 유력하게 보고 있던 시장의 전망 시점도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취업자 증가폭이 3개월 연속 10만명대 초반에 머무르는 등 경기 지표가 부진해 경계심이 높아졌던 데다 이날 발언까지 더해지면서다. 이 총재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의 고려 요인으로 "물가보다는 소비, 투자, 고용 등 실물지표를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밝히며 실물지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경기 부진을 이유로 금리인상 예상 시점을 기존 7월에서 10월로 수정했다. 경기지표 부진과 수출 하방리스크 등을 감안해서다. 특히 "고용 둔화와 반도체 주도 수출 관련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실물지표를 근거로 통화정책을 시행할 필요성이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권혜민
권혜민 aevin54@mt.co.kr

머니투데이 경제부 권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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