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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구름 낀 북미정상회담, 볼턴 책임론 부상

볼턴 '리비아 모델' 여론몰이…미 언론 “트럼프가 볼턴 단속해야”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입력 : 2018.05.17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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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다음 달 12일 싱가포르서 개최 예정인 북미정상회담의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턴 보좌관을 제어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볼턴 보좌관은 지난달 29일부터 각종 언론매체 인터뷰를 통해 '선 핵폐기, 후 보상'을 원칙으로 하는 리비아식 비핵화 모델을 북핵문제 해법으로 제시하면서 여론몰이를 해왔다. 볼턴 보좌관이 필요 이상으로 리비아식 모델을 미국이 원하는 방식인 것처럼 공론화해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놓고 '재고할 수 있다'고 까지 언급했다.

지난 13일에도 볼턴 보좌관은 ABC방송에 출연해 2004년 리비아로부터 넘겨받은 핵개발 장비 등이 보관된 테네시주 오크리지를 거론하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는 핵무기를 해체해 오크리지로 가져오는 것을 뜻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북한은 16일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 명의 담화에서 "미국에서 대화 상대방을 심히 자극하는 망발이 마구 튀어나오고 있다"며 볼턴 보좌관에게 "사이비 우국지사"란 비난을 퍼부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갑자기 태도를 돌변한 데는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비핵화 후 비참한 최후를 맞은 사실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도 "볼턴은 '미국이 속임수와 거짓말을 일삼는 적성국들을 상대로 순진한 외교를 한다'고 생각해온 인물"이라면서 "그가 북·미 간 협상,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전망에 있어서도 가장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볼턴의 최근 행보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초 '그림자 대통령'으로 불렸던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와 닮아 있다"며 그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정책 결정에 깊숙이 개입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인디펜던트는 "볼턴은 본인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미국적 관점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방법을 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사실상 '제2의 배넌'이 되고자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도 점차 대통령직 수행에 대한 자신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볼턴의 자기 과신이 스스로를 그림자 속으로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했다.

강기준
강기준 standa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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