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돌발해충 공동방제의 날 운영

머니투데이

화순(전남)=나요안 기자

돌발해충 갈색날개매미충과 약충.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돌발해충이다. 전남 화순군은 돌발해충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오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돌발해충 약충기 공동방제기간’을 설정 운영한다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돌발해충이다.

전남 화순군은 돌발해충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 오는 28일부터 6월 3일까지 ‘돌발해충 약충기 공동방제기간’을 설정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농가 자체 방제를 독려하는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 방제관련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지난해 발생이 많았던 농경지 주변의 산간지 등은 산림산업과에서 직접 방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내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해당약제 및 방제 방법 등을 집중 홍보하고, 방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공동방제기간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반상회, 이장회의, 각종 교육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

이들 돌발해충은 8~10월 과수 가지 등에 산란 후 알 상태로 월동하며, 이듬해 5월쯤 부화한 뒤 7~11월까지 성충기으로 잎과 줄기 등을 흡즙하고,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병 유발, 산란가지를 고사시키는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현재 약충기때 집중 방제를 통해 밀도를 낮춰야 성충기 이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3월 실시한 돌발해충 월동난 예찰결과, 조사면적(11ha)의 54%에서 발생율을 보였고, 이는 전년 대비 17%P 증가한 것으로 조사돼 방제가 소홀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

화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오는 2019년 1월 이후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가 시행됨에 따라 반드시 작목별 적용 등록약제를 확인 구 방제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돌발해충 공동방제기간 내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