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52,000원 ▼500 -0.20%)그룹 지배구조 재편안을 두고 국내·외 기관 투자자의 찬반 의견이 엇갈린 가운데, 키움자산운용이 찬성의사를 밝혔다.
키움자산운용은 현대모비스 (246,500원 ▲3,000 +1.23%)와 현대글로비스 (180,900원 ▲2,900 +1.63%)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각각 13만9652주(0.14%), 12만8475주(0.34%) 보유 중이다. 트러스톤자산운용에 이어 두 번째 찬성표가 나오면서 오는 29일 주주총회 당일까지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재편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찬반 논의도 심화될 전망이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자산운용은 현대모비스·글로비스 분할 및 합병안을 검토한 결과 찬성의견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키움자산운용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키움자산운용은 현대모비스를 지주사로 한 지배구조를 만들 경우 기술과 지배구조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는 데다, 현대차·기아차 등 주요 사업회사에서 발생하는 배당 수익, 단가인하 압박 해소, 해외 사업 추진력 확보 등 이점을 높게 평가했다.
아울러 논란거리 중 하나인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합병 비율에 대해서도 "국내 AS와 모듈 사업의 가치를 고려할 때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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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5.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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