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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현지시간) 오전 8시쯤 총격 사건이 발생, 학생 9명과 교사 1명 등 10명이 숨진 미 텍사스주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고등학교. <br> |
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50km 떨어진 산타페에 있는 산타페고등학교에서 이날 오전 8시쯤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9명과 교사 1명 등 10명이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17세의 남학생 한 명을 체포해 구금 중이며, 학교 건물에서 파이프 폭탄 등 폭발물도 발견했다.
에드 곤잘레스 해리스카운티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격으로 8~10명이 사망했다”며 “용의자 한 명이 구금상태에 있고, 두 번째 용의자도 붙잡아 심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9명 가량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의 상태는 즉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관 한 명도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이 학교 2학년인 레일라 버틀러는 “화재경보기가 7시 45분쯤 울렸고, 학생들이 교실 밖으로 나왔다”며 “일부 학생들은 총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했고, 다른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함께 피신했다”고 말했다.
이번 총격은 올들어 미국 학교에서 벌어진 22번째 총기사건이다. 앞서 지난 2월에 플로리다주 파크랜드의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에서 총기사건이 발생, 학생과 교직원 등 17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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