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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존경받는 재계의 큰 별 져서 안타깝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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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존경받는 재계의 큰 별 져서 안타깝다"(상보)

머니투데이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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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5.2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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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순방 전 장하성 靑정책실장 대신 보내 조문…"지주사 체제 정리하면서 선도적 역할한 분"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구본무 LG 회장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 장하성 정책실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사진=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타계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에 대해 "정말 존경받는 훌륭한 재계의 큰 별이 가셨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고인의 타계 소식을 전해들은 뒤 "갑자기 이렇게 돼서 더 안타깝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구 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뒤 전했다.


장 정책실장은 개인적 소회를 묻는 질문에는 "재벌그룹을 경영하는 회장으로 집안의 문제를 만든다든지 하는 것 없이 다른 어떤 그룹보다 먼저 지배구조 체제를 2003년부터 지주사 체제로 정리하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셨다"며 "좀 더 경영을 하셨으면 좋은 성과가 있었을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LG 일가의 4세 경영승계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답을 피한 채 자리를 떴다.

장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8시24분쯤 빈소를 찾아 20분 가까이 조문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구 회장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한 문제 논의를 위해 오는 21일 미국 순방길을 떠나는 문 대통령을 대신해 장 정책실장이 조문한다고 밝혔다.

장 정책실장은 학자 시절 '장하성 펀드'를 운영하는 등 대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주장했던 대표적인 재벌기업 비판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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