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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핵협상 탈퇴로 이란 사업을 중점 추진했던 대림산업의 주가가 약세"라며 "2016년 수주한 이란 이스파한 정유의 early work을 마무리한 상황인데 전액 발주처 자금으로 정산도 끝나 손익 영향은 없다"고 분석했다. 단지 시기는 불분명할지라도 매출을 기대했던 공사가 사라진 실망감이 컸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수주 가이던스는 건축 5조원, 토목과 플랜트 각각 1조원 등 총 7조원"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 8조원 보다 적지만 최근 예상을 엎고 GTX(0.8조원)를 수주했는데 가이던스에 미포함된 프로젝트라 사실상 토목 수주는 2조원으로 초과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는 "대림산업의 해외 수주는 평균 2조원이었다"며 "해외수주 목표가 3조~6조원인 타사 대비 의지가 약해 보일 수 있으나 전략의 차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의계약이나 잘 아는 지역, 가격보다 기술 위주의 입찰로 안건 자체가 적은 대신, 철저한 수익성 위주로 수주하고 수익성을 2배 이상 낸다는 전략"이라며 "2분기에도 7%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되는 이익 호조의 상황에서 대림산업을 다시 볼 때"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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