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에서 '정성·정량' 모두 우수" 김삼화, 국회의장상 수상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뉴스1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이 21일 국회의장이 수여하는 '2017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시상식'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의원은 총 수상자 49명 중 단독으로 정성평가·정량평가 부문에서 동시 수상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2017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시상식에서 이같은 내용의 상을 수상했다. 국회사무처가 주관하고, 국회의장이 시상하는 상이다.


김 의원 측에 따르면 그는 정성평가·정량평가 2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 정량평가는 법안 본회의 가결건수, 회의 출석률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 법률 제·개정시 의견수렴, 정책효과·집행비용 등 질적 측면은 정성평가 부문으로 분류된다.

이번 시상에선 10명의 의원들이 정량평가 부문을 수상했다. 정성평가 부문으로는 24명의 의원들이 선정됐다. 이 중에서 김 의원은 유일하게 2개 부문에서 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와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 의원은 20대 국회 개원 후 총 112개 법안을 발의했다. 지난해에는 총 40개의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20대 국회를 통틀어 총 32개, 2017년에만 13개의 법안이 통과됐다.


지난해 김 의원이 발의한 법 중 통과된 주요 법안은 △ 석면 건출물 철거시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석면안전관리법'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청소년복지 지원법' △직장 내 성희롱 발생 시 근무장소 변경, 휴가부여 등 사업주의 조치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의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법' 등이다.

정성평가 부문에선 김 의원이 발의해 지난해 11월 본회의를 통과한 '석면피해구제법 개정안'이 선정됐다. 해당 법은 석면 및 석면함유제품을 사용한 건축물이 밀집된 지역에 거주했거나 거주 중인 사람에 대해 환경부장관과 지자체장이 석면 관련 건강영향조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석면건강영향조사 대상을 확대했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에 들어와 국민이 편안해 하는 정치, 국민이 웃을 수 있는 정책만을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펼쳤다"며 "겸허히 더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