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공공기술 민간에 넘겨 혁신R&D 뒷받침한다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정부가 대학이나 공공 연구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해 사업화와 일자리창출을 노린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은 오는 2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8년도 제1차 범부처 공공기술 이전 로드쇼'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로드쇼는 정부의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만들어진 공공부문의 우수기술이 중소기업으로 흘러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올해부터는 연구산업 기업이 참여해 기술이전·사업화의 생산성 제고 및 신시장 창출을 지원한다.

로드쇼에서는 수술용 로봇, 디스플레이장비 등을 생산하며 2016년 '월드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되기도 한 ㈜미래컴퍼니의 김준홍 대표가 '공공기술로 여는 미래 생태계 조성 사례'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아울러 대학 등 공공연구기관의 우수 연구성과를 이전 받아 사업화에 성공한 기업의 사례도 소개돼 산·학·연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의 우수사례을 보여준다.

우수 공공연구성과에 대한 기술이전 상담회, 중소·중견기업의 기술애로 해소와 투자유치 지원 및 특허지원 등을 위한 기술교류회와 투자유치 상담회도 진행한다. 41개 대학 및 19개 공공연구기관에서 발굴한 372개의 우수 연구성과가 기업들에게 소개된다.

정부는 공공기술 이전 로드쇼를 통해 기업과 연결된 연구성과가 없어지지 않도록 부처별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로드쇼가 기업과 대학·공공연구기관이 협업하는 개방형 혁신생태계 조성의 장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