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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8.5.2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폼페이오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언론브리핑에서 "미국은 아직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성공하도록 미국은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결국 우린 그곳(싱가포르)에 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안팎에서 나오는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회의론을 불식시킬 의도로 해석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북미 정상회담이 실제 개최될지 여부를 예측하는 건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면서 "6월 12일에 열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시기에 열릴지 여부가 "매우 곧" 결정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6월 12일에) 열리지 않는다면 아마도 다음에 열릴 것"이라며 회담 무산이 아닌 연기에 무게를 뒀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특정한 조건들이 있고 이들 조건을 얻지 못한다면 우린 회담을 갖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은 위대한 나라가 될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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