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다이아 티비, 2년만에 총 구독자수 1억6000만명 돌파

2017년 제2회 다이아 페스티벌./사진제공=CJ E&M

CJ E&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가 지난달 채널 구독자 수 1억6000만명을 돌파했다. 2년 만에 3배 이상 늘었다.


23일 다이아 티비는 지난달 말 기준 구독자 수를 집계한 결과 1억60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같은 시기 약 4400만 명보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다이아 티비 측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조회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증가한 320억 회로 전 세계 75억 인구가 평균 4.3회 시청한 셈"이라며 "독보적인 디지털 커머스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이아 티비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다이아 페스티벌'을 통해서도 커머스 잠재력을 확인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관객수 7만여명, 총 300여개 팀의 국내외 창작자, 27개 기업이 행사에 참여했다. 올해 여름 열리는 '제3회 다이아 페스티벌'에는 더욱 많은 기업의 참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에스테틱 전문 브랜드 '끌렘'과 모큐 드라마(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린 드라마) '더 쿠션 ; 덕후션'을, 마스크팩 전문 기업 '제닉'과 웹드라마 '29gram'을 제작해 각 사의 신제품을 차별화된 방식으로 홍보해 주목받았다. 그 결과 끌렘의 '2D4' 톤착쿠션은 6만개 이상 판매하고, 제닉 '셀더마 크리스탈 스킨 마스크'는 초도 물량이 완판돼 50만장을 추가 생산했다.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다이아 티비 파트너 창작자들의 역량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10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밀리언 창작자'는 22개 팀으로 전년 동기 6개 팀에서 약 4배 늘었다. '밀리언 창작자' 중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뮤직) '토이몬스터'(키즈), '밴쯔'(푸드), '런컬러키즈'(키즈), '보겸TV'(게임) 등 5개 팀은 200만 이상 구독자를 보유한 '트와이스 밀리언 창작자'로 발돋움했다. 구독자 수 10만 명 이상의 창작자는 약 330개팀으로 약 60% 증가했다.

다이아 티비는 파트너 창작자를 통한 디지털 콘텐츠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회사 공식 출범 후 디지털 커머스 부문에서 기업에 최적의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대욱 다이아 티비 본부장은 "1인 창작자 지원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MCN 산업화∙글로벌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창작자들이 다양한 장르에서 영향력 있고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디지털 커머스를 본격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