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족 위한 소포장 제철 채소 '프레시배송'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한 곳에 모아놓은 채소 소포장 제품 '그리닝'. 식탁이있는삶의 그리닝은 친환경 신선 농수산물을 낱개로 포장해 배송한다.

김재훈 식탁이있는삶 대표

김재훈 식탁이있는삶 로고

식탁이있는삶은 믿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과 식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직거래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생산자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최상의 농산물·식품을 받아볼 수 있게 한다’는 경영이념으로 NFC·빅데이터 등 ICT기술을 이용한 이커머스 서비스를 시행한다.

식탁이있는삶은 3월부터 제철채소를 소포장한 제품 ‘그리닝’을 정식 출시하고 1인가족 공략에 나섰다. 그리닝은 제철을 맞은 친환경 채소를 다양하게 소포장해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혼밥족, 1인가구는 물론 신선한 채소를 원하면서도 손질·보관 등은 부담스러워 하는 맞벌이부부도 주요 고객이다.

5월부터는 수도권 기준으로 주문 후 3시간 이내 신선식품 배달을 완료하는 프레시배송 서비스도 시작했다. 오후 2시 이전에 주문한 신선식품들은 주문 당일 바로 받을 수 있다. 프레시배송 서비스는 서울 25개구 배송체계의 안정화 작업을 거쳐 하반기에는 경기도 등 수도권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 곳에 모아놓은 채소 소포장 제품 '그리닝'. 식탁이있는삶의 그리닝은 친환경 신선 농수산물을 낱개로 포장해 배송한다.

식탁이있는삶은 ICT기술을 접목, 까다로운 젊은 고객들의 수요도 충족한다. 소포장 브랜드 그리닝에는 실시간으로 식품 온도와 습도를 측정하는 스마트 유통기한 측정시스템 ‘프레시태그’(fresh tag)를 도입, 제품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식탁이있는삶은 올해 안에 농축수산물 전체 품목에 해당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소비자의 수요에 맞게 방대한 양의 농업데이터와 소비자의 취향·라이프스타일·건강정보 등을 매칭하는 빅데이터 큐레이션 기술도 서비스 중이다.

식탁이있는삶은 올해 9월부터 오프라인 매장도 확대한다. 김재훈 대표는 “농산품을 구매하면 현장에서 다듬어 집에서 바로 요리할 수 있는 ‘그랩 앤드 고’를 콘셉트로 안테나숍을 개점한다”며 “지난해 가비아 퍼스트몰과 체결한 업무협약으로 강화된 O2O(온&오프 연계) 서비스와 연계될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