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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재호 고려대 총장 |
연세대학교(총장 김용학)는 24일 연세대 연세·삼성 학술정보관에서 염재호 고려대학교 총장이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연세대측은 "염 총장이 양교의 상호 발전을 넘어 사회 전반의 고등 교육 혁신을 이끈 공로를 인정해 학위를 수여한다"고 말했다.
염 총장은 취임 후 지난 3년간 급변하는 사회에서 대학의 가치를 새롭게 제시했다.
입학처 대신 인재발굴처를 신설해 심층 면접으로 잠재력 있는 원석을 발굴하는 입학 시스템을 마련했고, 국내 대학 최초로 성적 장학금 대신 프로그램 장학금, 생활비 장학금으로 교육철학이 담긴 장학제도 개편을 시행했다. 또 상대평가·시험감독·출석부 자율화인 '3무' 정책을 시행해 학생과 교원 모두 능동적 교육 주체로서 학문을 탐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연세대-고려대는 '학술자원 공동활용 및 ICT 분야 상호협력 협정'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양교 도서관이 보유하고 있는 도서관 학술자원과 서비스, 시설 등을 하나의 도서관처럼 교원과 학생이 쉽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ICT 분야 협력을 강화해 급변하는 정보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고 나아가 고등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봉규 연세대 학술정보원장은 "오랜 역사를 함께 하며 선의의 경쟁을 해 온 두 대학이 손을 잡게 됐다"며 "학술정보자원 간 장벽을 허물어 활용을 극대화해 양교의 연구력을 높이는 것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 속 경쟁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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